정부 주최 ‘치아의 날’ 기념식은 역사상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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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최 ‘치아의 날’ 기념식은 역사상 ‘최초’
  • 이인문 기자
  • 승인 2006.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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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9일 건치노인선발대회, 치과계 발전의 계기되길

 

국내 최초로 정부가 주최하는 ‘치아의 날’ 기념식을 다음달 9일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구강보건홍보협의회(위원장 이수구)는 지난 15일 엠베셔더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복지부가 주최하고 치협과 구보협, 치기협, 치위협, 치기재협 등 치과계 유관 5개 단체가 주관하는 ‘2006년 치아의 날 기념식 및 건강치아노인 선발대회’를 정관계 및 치과계 내빈, 노인 등 300여명을 초청해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수구 위원장은 “지난 1월 복지부로부터 치아의 날 기념식 개최를 공식 제안받았다”면서 “복지부에서 직접 3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약속받았으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홀대를 받아온 구강보건의 중요성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대대적인 대국민홍보활동을 벌여나가겠다는 취지에 공감, 적극적으로 행사 개최에 협조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부 차원에서 이러한 치아의 날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최초의 일”이라면서 “이를 통해 국민들에게 좀 더 구강보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심어줘 우리 치과계가 한 차원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또한 그는 이번 치아의 날 행사를 건치노인 선발대회와 함께 치르는 것에 대해 “최근 우리 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급속히 진전되면서 노인들의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매우 강조되고 있다”면서 “이에 착안, 올해는 노인구강보건을 테마로 잡았다”고 밝혔다.

▲ 지난 15일 열린 구강보건홍보협의회 회의 모습
한편 그는 “건치노인 선발대회로 노인틀니급여화 문제가 오히려 사회이슈화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노인들의 저작권 문제는 노인들의 건강문제에서 매우 중요하며, 또 이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은 우리 치과의사들밖에 없다”면서 “현재의 상황에서 만약 노인틀니문제가 이슈화한다면 난감할 수도 있겠지만, 문제가 부각되어야 정부 차원(복지부외 타부서)의 예산지원 등 해결책이 강구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치아의 날 기념식의 매년 개최 여부와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으며, 행사 개최 후 면밀한 평가를 통해 결정하겠다”면서 “내년에도 노인구강보건문제를 주 테마로 삼을지 역시 결정된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

건치노인 선발대회는 이달 말까지 치협의 16개 산하지부별로 대한노인회(회장 안필준) 지부와 협력해 건치노인 1인(70세 이상. 남녀구분 없음)을 선발하고, 지부에서 선발된 건치노인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1일 서울치대 구강진단과에서 최종 구강검진을 거쳐 대상 1인과 우수상 3인, 장려상 12인을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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