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담당 실무자의 27.5%가 한 평가기준이자 강화되고 보완되어야 할 기준으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임종규 의료정책팀장은 지난 1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열린 ‘2006 의료기관평가 대상병원 설명회’에서 ‘의료기관평가의 현주소 및 향후 추진방향’ 발표를 통해 원칙적인 질평가 도입방안에 대해 밝혔다.

임종규 팀장은 의료기관평가 관련 설문조사에서 “임상질 지표가 가장 중요한 평가기준으로 나타났다”면서 “앞으로 국가적인 의료 질향상 목표를 설정하고 개선이 필요한 영역을 선정해 평가지표를 개발하는 데 과학적인 근거를 마련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질 지표 도입의 관건으로 ▲자체 질 평가지표와 외부 평가지표를 망라해 모두가 합의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할 수 있는지 ▲평가결과를 외부에 공표할 수 있는지 여부 등”을 들고, 질지표 이외 향후 의료기관 평가 추진방향에 대해서는 “평가방법 개선(자체평가 도입 여부), 평가등급 산출의 단순화, 환자설문의 보다 전문적인 구성, 평가결과 공표방식 개선 등 제도 보안이 필요하다”며 과제를 언급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는 이밖에도 의료정책팀 이스란 서기관의 ‘의료기관평가 추진방향’에 대한 설명에 이어 병협 홍순철 의료기관평가사무국장의 ‘의료기관평가 시행계획’, 보건산업진흥원 이신호 보건의료산업단장의 ‘의료기관평가 결과종합방안’ 등의 주제발표가 있었으며, 약 600여명의 담당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