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이어 사립대도 '대표단 구성' 합의…노조 투쟁 잠정 유보
현재 산별교섭에서 가장 큰 쟁점이 되고 있는 '사용자단체 구성' 문제와 관련 국립대병원에 이어 사립대병원에서도 교섭권과 체결권을 위임받은 완전한 대표단을 구성키로 해 올해 병원 산별교섭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홍명옥 이하 보건노조)과 병원측 대표들은 지난 24일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2006년도 3차 산별교섭을 벌였으나, 사립대병원이 대표단을 구성하지 않고 나와 진전은 없었다.
그러나 사립대병원들은 오늘(25일) 열리는 사립대의료원장 회의에서 "대표단 구성을 마무리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보건노조에 전달함에 따라, 당분간 투쟁을 잠정 유보키로 했으며, 4차 산별교섭에서부터 현안에 대한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키로 했다.
한편, 보건노조와 병원 대표단은 이날 교섭에서 2차 교섭에서 합의한 산별 5대 협약 요구안을 본격적으로 다룰 예정이었으나, 4차 교섭으로 미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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