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건치, "결식아동 주치의 맺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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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건치, "결식아동 주치의 맺기"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6.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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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치카푸카대작전서 300여 명 무료진료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 인천지부(회장 정갑천)가 인천 지역 거주 결식아동들과 '주치의 맺기'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건치 인천지부 정갑천 회장은 "상대적으로 구강건강이 더욱 악화되기 쉬운 결식아동들과 주치의를 맺어 정기적인 구강건강관리를 해 줄 계획"이라면서 "현재 대상 결식아동 선정 및 주치의 맺기 운동 동참 회원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조만간 협약식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건치 인천지부의 '결식아동과 주치의 맺기 운동'은 매년 어린이날이나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만 되면 치러지는 일회성 구강보건행사들의 한계를 뛰어넘자는 취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회성 깜짝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구강건강 관리를 통해 소외계층의 구강건강을 실질적으로 책임지자는 것이 '구강보건의 날'의 취지에 더욱 부합하다는 것이다.

한편, 건치 인천지부는 지난 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인천 남동구 주원초등학교에서 인천지역 비영리 민간의료단체인 '참의료실천단'과 공동 주관으로 '어린이 건강축제 치카푸카대작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인천지부는 회원 10여 명과 스텝들이 참가해 결식아동 300여 명에게 실란트(108명), 발치(8명), 불소도포(전원), 혈액검사(158명) 등의 무료치과진료를 실시했다.

이날 치과진료를 받은 아동은 인근지역 결식아동 150여 명과 공부방 150여 명 등이며, 이들은 향후 인천지부 회원들과 주치의를 맺고 지속적인 후속진료 혜택을 받게 된다.

이번 치카푸카대작전에서는 결식아동들을 위한 진료마당 외에도 주원초교생 200여 명을 위한 건강마당(불소도포 및 구강상담, 교육)과 다양한 놀이마당(마술공연, 구강건강 인형극, 페이스페인팅 등), 먹거리 마당이 펄쳐져 참가자들의 흥을 돋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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