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치의학학술대회 "대규모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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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치의학학술대회 "대규모 될 듯"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6.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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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아리랑 축전기간 중 개최 합의…2박3일 직항로로

 

애초 40명 내외로 예상됐던 제2차 남북치의학학술대회(이하 학술대회) 규모가 보다 많은 치과인들이 참가할 수 있는 대규모의 축제 장으로 펼쳐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일부터 3박4일간 방북하고 돌아온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상임의장 안성모 이하 남북구보협) 김성욱 간사(치협 총무이사)는 "북측과 8월 열리는 아리랑 축전기간 중에 학술대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 간사에 따르면, 북측이 "이 기간 학술대회에 참여하는 남측 인원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대규모의 학술대회가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작년 10월 3일 열린 1차 학술대회도 아리랑 축전기간에 열림으로써 많은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회원들이 참가했던 바 있다.

또한 아리랑 축전기간에는 김포공항에서 평양으로 가는 직항로가 열리기 때문에 굳이 중국을 경유하지 않아도 돼 시간과 경비가 대폭 줄어들 수 있다.

이에 따라 연자, 실무자 등 학술대회 진행을 위한 최소 인원 40명 이 외에도 다수의 치과인들이 아리랑 축전과 학술대회를 경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김성욱 간사는 "보다 많은 치과인들에게 아리랑 축전과 학술대회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면서 "조만간 회원들에게 학술대회 참가 희망자를 공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학술대회 개최에 앞서 진행되고 있는 조선적십자병원 내 구강수술장 현대화 사업은 공사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성욱 간사는 "건물 꼭대기인 8층에 구강수술장이 마련되는데, 위가 철판으로 돼 있어 인테리어 등을 다 끝내도 비가 셀 위험이 있었다"면서 "별도의 지붕공사를 추가적으로 하게 돼 시간이 더 걸릴 것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간사는 "8월 예정돼 있는 아리랑 축전 기간 전에는 공사가 완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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