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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이 절로’ 송학선 한시산책 출판 기념회9월 8일 『콩밝 송학선의 한시산책』 출판기념회 …장사익‧임옥상 등 문화예술인 총출동
안은선 기자 | 승인 2018.08.31 18:51
'봄비에 붓 적셔 복사꽃을 그린다'는 책 제목이자 전시회 제목이 쓰인 부채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 송학선 전 공동대표(14기)가 본지에 지난 2015년 10월 19일부터 올해 4월 24일까지 연재한 『콩밝倥朴 송학선宋鶴善의 한시漢詩 산책散策(이하 한시산책)』 이 한권의 책으로 묶였다.

정식 책 제목은 『봄비에 붓 적셔 복사꽃을 그린다 - 콩밝 송학선의 한시산책 (지식노마드)』으로, 연재 글에 담긴 한시와 한시 해설, 송 전 대표가 직접 찍은 사진으로 구성됐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출판 기념회가 오는 9월 8일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지하 1층에서 개최된다. 아울러 사진 및 그림 전시회는 오는 9월 5일부터 17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특히 출판기념회 및 전시회는 우리나라의 내로라하는 문화계 거물들이 나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흥에 취하고, 즐거움을 나누는’ 풍성한 문화‧예술의 장으로 꾸려질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기념회 행사는 비타 김광석 기타리스트의 창작곡 연주로 흥을 돋구고, 이어 소리꾼 장사익 선생이 마이크를 넘겨 받고, 거문고 연주자인 고보석 선생이 송 전 대표의 시조에 곡을 붙여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국악단의 우봉 이동규 선생의 제자들과 송 전 대표가 함께, ‘콩밝(송 전 대표의 호) 시조’에 곡조를 붙여 시조창을 부른다.

2주간 진행되는 사진전에서는, 개인사진전을 열만큼 사진에도 일가견이 있는 송 전 대표가 찍은 사진과 그에 어울리는 한시를 나란히 전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바람 임옥상 화백, 임그림 김희경 선생이 각각 회화작품 및 송 전 대표의 인물화를, 고암 정병례 작가와 담헌 전명옥 선생이 각각 송 전대표의 시조로 만든 전각 작품과 족자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유산 이영호 장인이 전시회에 어울리는 청화백자를 찬조해 주기로 했다.

이외에도 송 전 대표가 호를 붙여준 사람들을 위해 붓글씨로 하나하나 호를 쓰고, 인장을 찍은 부채를 전달하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한편, 전시회 및 출판기념회 관련 문의는 건치 사무국(02-588-6946)으로 하면 된다.

“아름다운 이들과 한바탕 놀아보고 싶다”

“그냥 꿈꾸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지고 목이 메는 걸 어쩝니까…”

건치 송학선 전 공동대표

전무후무한 이런 출판 기념회는, 지난해 말 담도세포암 판정을 받은 후 그가 SNS에 올린 한 줄의 글 『죽기 전에 꿈 한 번 꿉니다…』에서 시작됐다. 책을 출판하고, 전시회를 열기 위해 그간 인연을 맺어 온 문화‧예술인들과 건치 회원들이 나선 것이다. 임옥상 화백이 중심을 잡고 전시회 준비에 나섰다.

“한시산책 연재는 무척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갑자기 몸이 아프게 돼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에 건치신문 전민용 대표가 와서 책을 만들어 보지 않겠냐고 제안해서 얼떨결에 시작했는데, 이렇게 판이 커졌네요. 책을 편집해 준 출판사 지식노마드 분들이 제 책을 엮으면서 ‘요새 그다지 재밌는 일이 없었는데, 정말 책을 만들면서 즐거웠다’고 말해 줘 고마웠어요”

“항암 주사를 맞고 돌아온 날에는 멍 하니 있다가도 또 정신이 맑은 날엔 여러 생각이 들어  SNS에 글을 올렸어요. ‘이게 가당키나 할까’ 하면서 말이에요. 내가 지은 시조를 우봉 이동규 선생님이 시조창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바람 같은 일이었는데, 올린 사람들이 다 도와주시겠다고 해서 내가 다 놀랐어요”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힘든 점이나, 특별히 더 준비한 게 있냐는 질문에 “시조에 맞춰 사진을 고르는 일이 어려웠어요. 처음에 대략 추리니 600장 정도가 나와서, 아 이러면 안되려나 해서  260장으로 추리고, 또 추려서 65장을 최종 낙점 했어요. 보실 때는 시를 중심으로 사진을 봐 주시면 좋겠어요”

“또 특별한 이벤트는, 제가 한 60~70 명에게 호를 지어줬거든요. 그런데 지금까지 호설을 한 번 안한 거에요. 호설은, 호를 붙여 준 사람이 소리꾼도 부르고 거문고도 띄어서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호의 뜻을 설명하는 잔치에요. 제가 직접 호를 쓰고 낙관을 찍은 부채를 나눠드리면서 호의 뜻을 설명하는 호설을 할까 합니다. 대략 잡아도 40여 명이네요. 꼭 와서 챙겨가세요~ 대동 세상 한 판 난장을 펴 봅시다”

송학선 전 대표가 '송곡'이란 호를 쓴 부채를 보여주며 호의 뜻과 호를 붙여준 사람에 대해 설명했다.

 

안은선 기자  gleam0604@gunch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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