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재업계 "우리가 무슨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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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재업계 "우리가 무슨 잘못?"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6.07.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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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치재, 일부 치계 언론 'PD수첩 보도행태' 비판

 

대한치과기재협회(회장 이경재 이하 치재협)의 기관지인 '월간치재'가 "일부 치재업체들의 상혼을 빗댄 기사를 부각시키며, 업계로 책임을 전가시키는 듯한 분위기로 몰고 가고 있다"며 일부 치계 언론의 PD수첩과 관련한 보도 행태를 비판하고 나섰다.

월간치재는 "지방의 특정 업체가 PD수첩 보도의 발단을 제공한 것처럼 입소문이 돌면서, 보도 내용도 업계의 얄팍한 상술로 변질되고 있다는 기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면서 "업체들은 본질이 왜곡되고 호도된 기사에 모멸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월간치재에 따르면, 특정업체로 지목된 업체 대표는 "지금까지도 치과의사들의 부정적이고 따가운 시선을 영문도 모른 채 감수하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월간치재는 "A매체의 경우 'MBC 보도 이후 예정에 없던 홍보(광고)가 부쩍 늘고 있는 등 관련업체마다 이를 너무 상업화하고 있다'고 기사화 했다"면서 "이 매체는 '일부 업체들의 발 빠른 판촉전에 화가 날 때도 있다'는 한 개원의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월간치재는 "또 다른 매체는 '일부 치재상이 혼란을 틈타 판촉에 몰두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면서 "이 매체는 아예 만평을 통해 업체 관계자가 '6월이 좋다. PD수첩이 좋다'며 돈을 세고 있는 그림을 버젓이 게재했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보도 행태에 업계에서는 '불똥 튄 격'으로 불쾌한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월간치재에 따르면, 치재협의 한 관계자는 "문제는 치과의사들이 저질러 놓고, 왜 치재업체에 그 책임을 떠넘기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으며, 한 업체 관계자는 "본질이 왜곡되고 호도된 기사에 대해 심한 모멸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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