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과학연구소 소장인 박광균 교수가 "여름철의 대표과일인 복숭아가 니코틴 해독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박광균 교수는 지난 28일 농촌진흥청이 한국 농업 근대화 10주년을 기념해 서울 양재동 하나로클럽에서 개최한 '복숭아의 건강 기능성 심포지움'에서 주제 발표자로 나와 이와 같이 발표했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와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박광균 교수는 "복숭아 과실이 흡연자의 담배 니코틴의 대사산물인 코티닌을 소변으로 배출하도록 촉진하는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담배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에 대한 복숭아의 해독 효과 연구 결과 복숭아가 담배 해독제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또한 박 교수는 "복숭아가 골다공증 치료와 항암제에 의한 간장. 신장의 독성 해독 효과, 항암효과, 항암제 약효 증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아울러 "식중독 예방효과, 피부미백 및 노화억제 효과 등도 있다"고 연구결과를 설명했다.

한편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박 교수의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복숭아가 먹는 과실을 넘어 의약치료와 피부미용 등 널리 사용될 수 있게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