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이번엔 '병원의 위험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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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이번엔 '병원의 위험한 비밀'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6.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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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일) 저녁 내시경 등 감염실태 고발

 


▲ 지난 5월 23일 치과의 위험한 비밀 방송 장면

지난 5월 '치과의 위험한 비밀'을 방영해 치계에 도덕적 타격을 입혔던 MBC PD수첩이 오늘(1일) 저녁 11시 '병원의 위험한 비밀' 편을 방영하는 것이다.

PD수첩은 오늘 방송에서 내시경 등의 기구를 통한 감염과 병원 내 환경에 의한 감염 실태를 집중 조명할 것으로 보여 추후 메디칼 쪽에서는 파란이 예상된다.

어제(31일) PD수첩의 방송 소식이 알려지면서 대한의사협회 게시판 등에서는 벌써부터 의사들의 성토의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 병의원에서 내시경 소독에 소홀하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모든 병원이 그런 것은 아니다", "이번 방송으로 인해 모든 의사와 병원이 비윤리적인 것처럼 호도될까 걱정스럽다", "의사가 내린 의학적 판단보다 정부가 돈을 기준으로 내린 판단이 우선되는게 현실이다"는 등 지난번 치계 쪽 반응과 비슷한 반응들이 올라오고 있는 것이다.

반면 일반 네티즌들은 "겸허한 자세로 잘못을 인정하고 개선책을 찾는데 주력해야 한다"거나, "양심적으로 병원 운영을 하는 의사들로서는 괴롭겠지만 진정으로 국민의 건강을 걱정한다면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한편, PD수첩은 앞서 작년에도 의사들의 다양한 탈세 행태를 고발하는 방송을 내보낸 바 있다.

당시 의료계는 PD수첩이 월 소득이 100만원이 안된다고 신고해놓고 대형 아파트에 살며 고급 외제승용차를 타는 병원장 등의 모습을 방영, 전체 의사를 호도했다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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