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감염방지 "아직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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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감염방지 "아직 멀었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6.08.06 00:00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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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후속보도 통해 "장갑 안 낀다" 등 억지 트집

 

치과의사에 대한 MBC PD들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았다.

MBC PD수첩은 지난 1일 '병원의 위험한 비밀' 편에서, 앞부분에 지난 5월 23일 '치과의 위험한 비밀' 방영 두달 이후 치과가 어떻게 변화했나를 집중 보도했다.

이날 PD수첩은 "방송 이후 대책을 마련하는 등 치과의사들이 달라지려는 모습을 보이고는 있으나, 여전히 미흡하다"는 것이 핵심 요지였다.

그러나 이날 PD수첩은 감염방지에 더욱 세심히 신경을 쓰는 대다수 치과의 모습보다는 아직도 감염방지에 미진한 일부 치과만 부각, 아직도 대다수의 치과들이 감염방지 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것처럼 비쳐지기에 충분했다.

또한 제고가 바닥나 아직 미처 핸드피스를 구입하지 못한 것에 대해 복지부 구강보건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치과의사들이 아직도 감염 방지 문제에 소홀하다"는 식으로 연결시켰다.

아울러 서치가 치위협에 감염방지와 관련 협조 공문을 보낸 것에 대해서도 "마치 치과의사들이 남의 탓을 함으로 인해 유관단체간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했으며, 치과의사들이 '업체 관계자가 정보를 제공했다'며 트집을 잡는 '속좁은 집단'인 것처럼 묘사키도 했다.

한편, PD수첩은 이날 '병원의 위험한 비밀' 방송에서 내시경 문제를 집중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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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연 2006-08-09 13:32:22
"아직 멀었다!"가 아닐런지..ㅠㅠ
정말 치과 감염방지도 문제겠지만
서로 미루는 어이없는 처사가 더욱
가슴이 아픕니다.
딱 3초만이라도 눈감고 생각해봅시다..

강재경 2006-08-08 18:28:33
지난 PD수첩에 방송된 치과가 전국의 치과를 대표한다고 할 수 없지만 두번에 걸친 방송에서 인터뷰를 하신 치위생사(자막에 이렇게 표시되었지만 진짜 치과위생사인지 의심스러움)와 치과의사의 발언은(그들이 전국의 치과위생사와 치과의사를 대변한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치과인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고 또한 분노를 느끼게 합니다.

모두 남의 탓으로 돌리면 본인은 책임이 없고 정직하고 올바른 사람이 된답니까 ?

어린아이가 술래잡기할 때 자기 눈만 가리면 안 보이는 줄 알듯이 지난 1일 방영된 서울시 치과의사회의 한사람이 한 인터뷰 내용은 실망과 더불어 가슴이 답답해 집니다.

한 사람의 인터뷰 내용이지만 치과위생사뿐 아니라 국민들도 치과계에 대한 불신을 갖게 되었으리라 봅니다.

주인으로서 책임의식이 있고 존경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그런 큰 그릇의 치과의사 선생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치과계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오혜영 2006-08-08 16:52:47
식당에 갔습니다.
음식을 시키고 기다리는데 내온 물컵이 제대로 닦이지 않아
식당 사장님을 불러 컵이 잘 닦이지 않았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때 식당주인은 컵을 닦는 것은 내가 아닌 종업원이 할일이니
종업원을 나무라시라면 여러분은 무슨 생각이 드시겠습니다.
국민들은 책임있는 답변을 원했을 것입니다.
물론 PD수첩의 방송 특성상 입맛에 맞도록
앞뒤가 적당히 가위질 되어 방송이 되었다고 하나
서치의 무책임한 발언이 치과위생사 뿐만이 아닌
국민들에게도 더 큰 분노와 실망감을 안겨주었을 것입니다.
자체 조사위원회를 결성하여 징계조치를 하겠다는 의협의 태도와는
너무나도 상반된 서치의 떠 넘기식의 발언은
마치 모든 치과의사가 그런양 국민들에게 비춰 졌고
일선에서 그토록 강조하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많은 치과위생사들의 사기를 바닦까지 떨어뜨린 망언입니다.
지금이라도 서치는 치과위생사협회와 국민들에게
적반화장의 공문발송과 무책임한 발언에 대한 적절한 해명을 하여야 합니다.

치과위생사 2006-08-08 14:44:47
우리는 언제쯤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모습이 될 수 있을까요? 언젠가 치과계 4개 단체가 서로 존중하기 캠페인을 벌인적이 있습니다. 의미와 목적은 좋았지만 결국 형식적인 행사로 끝나버렸지요.
이번의 사태가 발생하였을 때도 먼저 자성의 목소리와 노력이 우선시 되고 함께 노력하는 모습이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타인한테 떠넘겨서 어떤 결과를 바라는 건지~~
큰 마음과 큰 모습으로 대처할 수는 없었는지?
정말 내탓이오!는 우리에게 가까이 할 수 없는 단어인가요?
오늘도 열심히 감염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치과위생사, 치과의사 샘들 힘내고 서로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모습으로 함께 합시다.

황윤숙 2006-08-08 01:19:29
기억은 나지 않지만 한 종교단체에서 이런 움직임이 있었지요

모두가 내탓이요

아마도 이런 행동을 배워야 할 사람이 또 있나 봅니다

어른이라 함은 어른다운 행동과 자신의 행동을 책임질때 어른으로 대우 받고 공경 받지요

어른이 자신들의 잘못을 손바닥으로 가리고 하늘아래 섰을때 대우받지 못합니다

내탓이 아니고

모두 다 니탓이다 라고 하면 좀 마음이 편하신지 ....

우선 잘못된 문제가 생겼을때
모두가 아니라도 일부라도 그런 문제들이 있으면 우선 반성을 하고
냉철하게 새로운 것을 위해 준비하고 해야 될 사안을
모두 니탓이다라고 상대에게 잘못을 돌리면 마음이 좀 편하신지....

존경하옵는 공중파 타신 치과의사 선생님 모두 제탓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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