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중 61.8%가 흡연…OECD 평균은 27.2%
우리나라 남성이 전체 17개 OECD 국가 중에서 담배를 가장 많이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센터 연구1팀(팀장 문성웅)이 최근 발표한 ‘OECD Health Data 2006을 통해 본 한국의 보건의료현실’에 따르면, 우리니라 남성은 전체의 61.8%가 흡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OECD 평균인 27.2% 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두 번째로 담배를 많이 피우는 국가는 일본으로 46.9%가 흡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리스(46.0%)와 네덜란드(34.0%)가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다른 국가들은 모두 50% 이하를 기록했으나, 우리나라만 50%를 훌쩍 뛰어넘은 61.8%를 기록했다.
반면, 여성의 경우는 우리나라 전체 여성의 5.4%만이 흡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OECD 국가의 여성 흡연율 평균은 20.3%이며, 그리스(31.3%) 여성이 가장 담배를 많이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의 건강 수준은 기대수명이 77.4세(2003년 기준)로 60년의 기대수명인 52.4세보다 25년 정도 증가했으나, 아직도 OECD 평균인 78.1세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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