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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병원 저지 위해 제주행 비행기 타자!보건연합 ‘영리병원 멈추러가는 보건의료인 희망비행기’ 프로젝트…2월 23일 오후 7시 제주시청 앞
안은선 기자 | 승인 2019.01.30 17:36

제주 영리병원에 반대하는 보건‧의료인, 학생 모두 제주행 비행기에 오르자!

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도지사가 지난해 12월 5일 ‘개설 불허’라는 제주도민 의사에 반해, 조건부로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을 허가했다.

조건부 개설 허가 이후로 녹지국제병원을 둘러싼 문제와 의혹들이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다. 당초 병원 운영 경험이 전무한 중국 부동산 재벌 ‘녹지그룹’이 병원을 개설한다는 것에서부터 국내 병원 자본의 우회 진출 의혹이 불거졌다. 게다가 마땅히 공개돼야 할 녹지국제병원의 사업계획서는 국가 기밀처럼 베일에 싸여 있다.

또 녹지국제병원은 ▲병원 부지인 제주 헬스케어타운 노동자에 대한 임금체불 ▲2017년 10월 31일부로 공사대금 미지급으로 인한 가압류 등 정상적 개원은커녕 운영도 불가한 상태다. 그럼에도 제주도는 이미 녹지국제병원에 500억에 달하는 세금을 면제해줬고, 원희룡 지사가 2020년까지 또 면세해 주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녹지그룹은 제주도 측에 공문을 보내 녹지국제병원을 직접 인수하거나 제3의 원매자를 추천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최근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영리병원 허가 철회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퇴진을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이하 제주도민운동본부)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6시에 제주시청 앞에 모여 ▲민주주의 파괴 원희룡 도지사 퇴진 ▲영리병원 철회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건강권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이하 보건연합)은 ‘영리병원 멈추러 가는 보건의료인 희망비행기’ 프로젝트를 가동, 2월 23일 오후 7시 제주시청 앞에서 제주도민과 함께 영리병원 철회를 위한 촛불을 밝히기로 했다.

의료법 제64조 (개설허가 취소 등)에 따르면 개설 신고나 개설 허가를 한 날부터 3개월 이내에 정당한 사유 없이 업무를 시작하지 않을 경우 설립이 취소될 수 있다. 때문에 보건연합은 녹지국제병원 개원시한인 3월 5일 전 제주도민과 결합해 총력을 모아낸단 계획이다.

이들은 “도민 공론조사와 전국민 여론을 무시하는 원희룡 지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보건의료인들도 제주도민들과 함께 촛불을 영리병원을 막아내는 데 힘을 보태자”고 독려했다.

‘희망비행기’에 탑승을 원하는 자는 링크(클릭)를 통해 신청하면 되며, ‘가운’을 꼭 지참해야 한다.

관련 문의는 보건연합 전진한 정책국장(010-9699-8840),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 홍민경 사무국장(010-6295-0969)에게 하면 된다.

한편 건치는 지난 23일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제주 촛불집회 참가를 결의, 건치 청년학생위원회 파란을 중심으로 참가단을 조직해 영리병원 저지에 힘을 싣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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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선 기자  gleam0604@gunch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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