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해도 "의료대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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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해도 "의료대란은 없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6.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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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참가 병원 전체의 9.4% 수준…복지부 비상진료대책 마련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홍명옥 이하 노조)이 오는 2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는 것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의료대란이 일어날 것"처럼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의료대란 같은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나섰다.

복지부는 "파업이 예상되는 병원은 113개 병원으로 전체 병원(1,193개, 237,533병상)의 9.4%수준에 불과하다"면서 "또한 병원 내 전체 노조원 중 일부만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측되고, 노조원이 대부분 진료보조 및 단순 노무직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환자 진료에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복지부는 "병원사업은 필수공익사업으로 환자진료 보호차원에서 중앙노동위원회가 조건부 직권중재 결정할 수 있다"면서 "이 경우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분만실, 신생아실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업무 등은 중재 회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노조의 총파업에 따른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앙 및 시도 비상진료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키로 했다.

대책에 따르면, 파업이 시작된 후 전국 437개의 응급의료기관에서 공휴일과 야간에 당직응급의료 종사자를 두고 24시간 응급환자 진료를 하게 되며, 보건소 등 공공기관도 다수의 환자 발생에 대비해 가용 의료자원을 최대 활용하게 된다.

또한 복지부는 파업기간 중 국민들에게 진료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중앙응급의료센터 및 전국 12개 응급의료정보센터를(국번없이 1339) 24시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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