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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연20기 진료단, 내달 16일 베트남으로20일 발대식 ‘평연 목적 되새기며 진료 지침 및 일정 전달’...“한결같이 그러했듯 담담히 떠난다”
문혁 기자 | 승인 2019.02.27 16:56
평연20기 진료단이 지난 23일 발대식을 가졌다.

(사)베트남평화의료연대(이사장 정제봉 이하 평연)이 지난 23일 대전 레전드호텔에서 20기 진료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20기 진료단 및 평연 실무진 등 36명이 참석했으며, 진료단원 소개를 시작으로 진료 지침과 일정 및 개인 준비 사항 등을 전했다.

이번 20기 진료단은 내달 16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 중부 꽝남(Quang Nam)성 유이쑤옌(Duy Xuyên)현에서 진료 활동을 펼친다. 진료단은 치과 진료진 30명과 한의과 진료진 10명, 베트남 현지 통역 22명, 준비위 및 일반스텝 9명 등 총 71명으로 구성됐다. 
 

이성오 진료단장

20기 진료단 이성오 단장은 인사말에서 “베트남 전쟁에서의 민간인 학살이 한국사회에 알려지게 된지 스무해가 된다”면서 “그간 평연은 베트남 사람들의 몸에 지워지지 않는 의미를 새기는 방향으로 발전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20년간 많은 것이 변했지만, 평연의 문제 의식과 역사의 현장은 변하지 않고 처음 시작했던 그대로 남아있다”면서 “한결같이 그러했듯이 20번째 진료를 담담히 떠난다. 진료단이 베트남의 그곳에 있는 것 자체가 커다란 슬픔이고 분노다”라고 전했다.

20기 진료단은 Duy Nghĩa xa 보건소에서 치과 진료소를 꾸리며, 한의과 진료는 Duy Nghĩa xa 문화회관에서 진료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진료단 실무 총괄을 맡은 평연 김정우 사무국장은 “치과 진료는 초등 3,4,5학년과 중학교 6,7,8,9 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료를 진행하며 한의과 진료는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진료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20기 진료단은 5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치의과 유치원 구강보건 프로그램’과 초등 3,4,5 학년을 대상으로 ‘한의과 아동 성장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20기 진료단은 진료 2일차인 3월 17일에 위령비 참배 및 생존자와의 만남을 갖고, 한국군 학살 문제를 직접 마주한다.

오전에는 유이수옌현에 위치한 2곳의 위령비를 방문하고 한국군에 의해 가족 다섯을 잃은 학살 생존자 응우옌떤꾸이를 만나며, 오후에는 풍니마을 위령비를 참배하고 학살 생존자 응우옌티탄을 만난다.

참고로 응우옌티탄은 작년 서울에서 열린 ‘베트남전쟁 시기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 진상규명을 위한 시민평화법정’에 원고로 참석해 1968년 한국군 학살 현장을 증언한 바 있다.

지난 5년간 평연 진료단 베트남 실무를 책임졌던 응언 활동가는 진료단원에게 '평연 본래 목적'을 되새길 것을 조언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서는 평연에서 5년간 베트남 실무책임자를 맡은 응언 활동가가 연자로 나서 ‘진료단의 마음가짐’과 바라는 점을 전달했다.

응언 활동가는 20기 진료단원들에게 “베트남에 왜 가는지를 꼭 생각하라”면서 “전쟁의 상처 치유와 평화와 화해를 전하는 것이 평연 본래의 목적”임을 강조했다. 

문혁 기자  mhljb1@gunch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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