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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텍 노동자와 ‘함께하는’ 저항의 콘서트3월 28~29일 플랫폼창동61 RED BOX서…콜텍노조, 12일부터 무기한 단식 농성 돌입
안은선 기자 | 승인 2019.03.18 18:06

“더러운 자본의 기타는 더 이상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없다”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오후 8시부터 플랫폼창동61 RED BOX에서 콜트‧콜텍 노동자 복직을 위한 Live Aid 『기타를 던져라!』 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중저가 기타를 생산하다 정리해고를 당한 콜텍 해고노동자와 연대하고, 해고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을 기획한 문화연대 측은 “부당한 해고를 정당하다 말하는 콜텍 자본가 박영호를 향해 뮤지션들이 저항의 기타를 들었다”며 “뮤지션들의 저항은 노동자들이 처한 부당해고의 문제를 알리고 힘을 모아내기 위함”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문화연대는 “노동 없이 음악이 있을 수 없고, 음악이 없다면 삶도 황폐해질 것”이라며 “박영호 사장을 향한 경고의 노래, 저항의 콘서트에 함께 해 달라”고 강조했다.

Live Aid 『기타를 던져라!』 공연 첫째 날인 28일에는 ▲잠비나이 ▲킹스턴루디스카 ▲블루스파워(신대철‧한상원‧찰리정), 둘째 날인 29일에는 ▲김사월‧김해원 ▲다부다 ▲갤럭시익스프레스 ▲허클베리핀 등 뮤지션들이 무대를 꾸릴 예정이다.

예매 신청은 이메일(syoua@hanmail.net), 휴대폰(010-9270-0830)으로 ▲이름 ▲전화번호 ▲신청날짜 ▲신청 인원 또는 매수를 보낸 후, 하나은행 159-910003-90704(문화연대)로 매수에 맞춰 입금하면 된다. 티켓은 1매당 1만 원이다.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9004467)에서도 예매할 수 있다.

콜텍, 13년 째 벼랑 끝 투쟁 중…

한편 콜트‧콜텍은 2000년부터 2006년까지 평균 90억이 웃도는 수익을 거두었지만, 경영진은 2007년 경영위기를 이유로 대전공장 ‧인천 콜트악기‧계룡시 콜텍악기 노동자 등 250명 전원을 해고 했다. 그러나 콜트‧콜텍은 생산라인을 전부 인도네시아와 중국으로 이전시키고 생산물량을 해외 공장으로 돌려 서류상 경영위기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고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을 결성, 정리해고 사유를 경영상의 ‘급박한 위기’로 한정한 근로기준법 24조를 위반한 혐의로 법원에 ‘해고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선 경영상 이유에 따른 정당한 조치였다고 판결했으나, 2009년 항소심에서 법원은 콜트 측의 해고가 부당하다며 사측에 해고 노동자들을 원직복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인 지난 2012년 2월 23일 대법원은 2심 판결을 뒤집고 이를 고등법원으로 파기 환송했으며, 지난 2014년 6월 대법원은 ‘미래에 올 경영상의 위기’를 이유로 정리해고가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는 근로기준법 24조와 정면 배치, 사법거래 의혹으로 논란이 됐다. 현재 해고노동자 25명이 남아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노사는 지난해 12월 26일 이후 8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으며, 지난 7일엔 13년 만에 박영호 사장이 협상장에 나왔지만 결렬됐다. 콜텍노조는 지난 12일부터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동조단식에 돌입했으며, 콜텍 기타 불매운동도 함께 전개 중이다.

안은선 기자  gleam0604@gunch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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