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치과위생사 의견 개발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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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치과위생사 의견 개발에 반영”
  • 이인문 기자
  • 승인 2019.04.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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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큐라덴 社, 지난달 27일 BOB 어플리케이션 좌담회 마련해 의견 청취

한국 치과위생사들의 국제적 위상이 나날이 높아져가고 있는 가운데, 한 단계 높아진 한국 치과위생사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행사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오랄케어 전문기업인 스위스 큐라덴 社는 지난달 27일 2년에 걸쳐 개발한 어플리케이션 BOB에 대해 우리나라 치과위생사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글로벌 기업이 전 세계에서 사용될 어플리케이션의 보완을 위해 한국 치과위생사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나선 것이다.

BOB는 Bleeding On interdental Brush의 약자이다. BOB App은 염증이 존재하는 치간치은에서는 치간칫솔 사용시 출혈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근거로 환자의 동기부여를 목적으로 개발된 소프트웨어로써 이 어플을 통해 환자의 현재 구강 상태에 따라 각 치간공극에 맞는 치간칫솔을 처방하고 이를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역할을 해준다.

치과에 방문할 때마다 치과위생사가 BOB App을 이용, 치은출혈지수를 검사하고 기록해 구강위생상태를 환자에게 확인시켜주며 이를 점수화 함으로써 환자에게 확실한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다.

큐라덴코리아 세미나실에서 열린 이날 좌담회에는 스위스 본사에서 파견한 치과위생사 Theodora Little과 현재 국내에서 개인구강위생관리 교육자(SOOD Instructor)로 활동 중인 치과위생사들이 참석해 의견을 교환했다.

영국에서 치과위생사로 활동 중인 Theodora Little은 BOB 어플의 활용법과 임상적 효용성 등에 대해 먼저 설명했다. 이어 이날 참석자 중 한 명을 대상으로 직접 어플 사용법을 시연해 보인 뒤, BOB 어플에 대한 한국 치과위생사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큐라덴 본사에서 파견한 치과위생사 Theodora Little은 “2년 이상 연구를 통해 개발된 BOB가 환자들의 구강건강을 향상시키는데 더 큰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현장에 있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면서 “한국 치과위생사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방문했으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치과위생사들은 모두 큐라덴 코리아에서 개설한 교육과정을 마친 인스트럭터들로서 개인구강위생관리 교육자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날 좌담회에 참석한 치과위생사들은 “글로벌 기업이 상품개발에 우리나라 치과위생사의 의견을 반영한다는 점이 흥미로와 시간을 내 참석하게 됐다”면서 “예방치료에서 치과위생사의 중요한 역할을 인정받는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큐라덴 코리아는 개인구강위생관리 교육자를 지속적으로 발굴, 교육, 지원하고 있으며 프리랜서 개인구강위생관리 교육에 관심있다면 sood@curadenkorea.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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