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 아닌 새로운 '청구시스템'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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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 아닌 새로운 '청구시스템' 마련된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6.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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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단체 '온라인서버 청구시스템' 메드뱅크와 우선협상…월 이용료 6,470원

 

▲ 치협 박규현 정보통신이사
"계약기간 중에는 새로운 EDI 시스템을 개발하지 않겠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KT측의 계약 조항으로 획기적인 청구시스템인 XTM-EDI 시스템 개발을 부득히 중단한 의약단체·심평원이 대신 별도의 '온라인서버 청구시스템'을 마련한다.

의약단체들은 내년부터 도입될 '온라인서버 청구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메드뱅크'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으며, 향후 연말까지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안성모 이하 치협) 박규현 정보통신이사는 "온라인 서버 청구시스템이 마련되면 기존 EDI 방식 외에 또 다른 방식의 청구시스템이 추가되므로 '다양화'를 꾀할 수 있다"면서 "약간의 행정적 불편함은 있으나, 보통의 중형치과의원에서 월 6,470원으로 이용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고 장점을 밝혔다.

한편 오는 10월로 KT와 심평원간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새롭게 사업자를 선정해야 하는 VAN-EDI 시스템은 현재 KT와 데이콤, 하나로텔레콤+KDN 3개 사업자를 두고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KT의 경우 이미 서버를 구축하고 있어 가장 유력한 사업자이지만, 상반기 '독점계약 파문'으로 이미지가 손상된 데다가, 기존 요금보다 25% 하향된 가격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규현 이사는 "우리 측은 이용료 35% 인하를 요구하고 있지만, 25%를 고수하고 있다"면서 "데이콤과 하나로는 48% 저렴한 이용료를 제시하고 있지만, EDI에 대한 경험이 없는 게 흠"이라고 밝혔다.

의약단체와 심평원은 지난 4일 회의를 열고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의견이 본분해 결정을 짓지 못했으며, 이달 중순쯤 가야 결말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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