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30% "인터넷 통해 병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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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30% "인터넷 통해 병원 선정"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6.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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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넷소문 마케팅 효과' 소개 다음으로 많아

 

인터넷 카페나 지식검색, 블로그 등 넷소문을 통해 방문할 병원을 선정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은 30%대 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인터컨티넷탈호텔에서는 '인터넷 커뮤니티 마케팅과 블로그의 활용'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서 연자로 나선 리얼메디 이창호 대표는 최근 2개월동안 명동의 성형외과와 강남의 한의원 등에서 내원한 환자들의 신규 접수 카드를 통해 밝혀진 인터넷 커뮤니티의 효과와 내원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결정적 내원 동기로 인터넷을 통해 방문한 신규 환자가 성형외과의 경우 32%, 한의원인 경우 31%를 차지했다.

물론 이 두 병원은 인터넷에서 블로그, 지식검색, 언론보도 등을 일정 부분 비용을 들여 3개월 정도 진행한 연후 조사한 결과라고 한다.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결정적인 방문 동기를 세부적으로 조사한 결과, 성형외과의 경우 까페 또는 블로그를 통해 45%, 지식검색을 통해 26%, 키워드 검색을 통해 17%, 기타 12%의 결과가 나왔으며, 한의원의 경우 까페 또는 블로그를 통해 24%, 지식검색 38%, 키워드검색 28%, 기타 10%의 결과가 나왔다.

리얼메디 이창호 대표는 "성형외과 등 미용 클리닉 분야인 경우 관련 블로그, 까페, 미니홈피 등 커뮤니티에서 얻어진 정보를 상호 비교해 검증된 정보를 확보한 연후 내원을 하는 것이 다수"라고 전했다.

그러나 질환적 클리닉을 다루는 병의원 같은 경우에는 지식검색을 통해 정보를 찾고 한편으로 특정 블로그나 까페를 찾아 최종적인 내원 병원을 결정하는 것이 다수라고 한다.

이 대표는 "키워드 광고가 신규병원인 경우 비보조 최초 인지도를 쌓게 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결정적인 내원 동기를 제공하지는 못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넷소문이 퍼지기 위한 인터넷 허브 구축을 많이 해야 하고 또한 진실성 있는 정보들을 제공해야 신규 환자유입에 대한 상호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다"고 피력했다.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난 4월 발표한 통계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의 1인 미디어(블로그, 미니홈피 등) 개설현황이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37.1%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원 환자의 30∼40%가 1인 미디어의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향후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커뮤니티, 즉 넷소문의 전략적 운영안을 활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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