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치 인천지부 ‘1대 1 아동주치의제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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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인천지부 ‘1대 1 아동주치의제도 시작'
  • 이현정 기자
  • 승인 2006.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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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계 최초 시도…지역 단체와 결연식 맺어 진료사업 공식화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인천지부(회장 정갑천 이하 건치 인천지부)가 저소득층 아동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공부방협의회와 전격 결연을 맺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8시 인천 부평구 십정동에 위치한 (사)전국지역아동센터공부방협의회 인천지부(대표 안미숙 이하 전지공협 인천지부) 강당에서는 건치 인천지부, 전지공협 인천지부, 참의료실천단 등 3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지역아동센터 구강보건사업 결연식’이 열렸다.

그동안 치계에서는 개인적으로 혹은 단체별로 소외계층의 보호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벌여 온 경험은 많았으나, 단체간 ‘결연’을 통해 소속 아동들에 대한 1:1 치과검진을 실시하기로 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결연식을 통해 그동안 인천지역내 저소득층 아동들의 구강보건 사업에 대해 꾸준히 논의해 온 바 있는 3개 단체의 노력도 결실을 맺게 된 셈이다.

전지공협 인천지부 18개 기관과 건치 인천지부 18개 치과가 1대 1로 맺은 이번 결연을 통해 앞으로 건치 인천지부는 공부방 아동들의 주치의로서 예방·진료 사업을 행하게 된다.

건치 인천지부는 6개월을 주기로 아동들의 구강 정기검진을 실시하고, 구강검진결과서와 치과치료동의서 등을 공부방 담당교사에 제때 인계하는 형태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 구강보건사업 결연을 맺은 3개 단체 대표자들(사진 좌측부터 참의료실천단, 건치인천지부, 전지공협인천지부)
또한 충치치료, 신경치료, 발치, 실란트는 진료비가 없는 치료로 분류하고, 레진과 보철 등 진료비가 있는 항목에 대해서는 20% 본인부담, 80%는 기부금 영수증 처리키로 했으며, 모든 치료는 보호자의 동의하에서만 실시토록 합의했다.

이 날 결연식에서 3개 단체는 결연서 협약을 통해 “구강보건의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들에게 건강한 발달을 도울 수 있는 사업으로 진행되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면서 “우리의 미래인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한편, 건치 인천지부 정갑천 회장은 “처음 실시해보는 결연사업인 만큼, 욕심 내지 않고 한 발, 한 발 내딛으면서 모범적인 협력모델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 ”이라며 구강보건 결연사업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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