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 이번엔 '한의계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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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 이번엔 '한의계 강타'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6.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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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녹용 등 폭로…식약청 부정·불량 한약재 합동점검 나서

 

치계와 의료계 병원들의 감염 실태를 연달아 고발, 의료계를 곤혹으로 몰아넣었던 MBC PD수첩이 지난 12일에는 가짜 녹용 등 부정·불량 한약재를 폭로해 한의계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이렇듯 PD수첩이 "시중에서 유통되는 녹용 중 상당수가 가짜"라고 보도한 것과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부정·불량 및 독성 한약재 유통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식약청 한약관리팀 관계자는 "불량 한약재 문제는 최근 언론보도 뿐만 아니라 작년 국정감사 때도 지적된 바 있다"면서 "위·변조가 우려되는 녹용, 부정·불량 한약재 및 독성한약재 등 한약재시장에 대해 전반적인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식약청 및 시·도 약사감시원 약 160여 명이 동원돼, 전국 주요 한약재 시장의 한약재 판매업소 및 약초상, 건강원 등 일반업소에 대해 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는 행위, 비규격품의 유통 및 독성한약재의 무분별한 판매가 집중점검의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식약청은 이번 점검을 통해 부정·불량 한약재를 불법 유통해 적발된 일반업소는 관할지방청에, 한약재 판매업소는 관할 시·도에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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