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최초로 '치위생학 석사과정'이 내년부터 개설, '치위생학'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6월 연세대학교 원주 의과대학 치위생학과(학과장 정원균)의 '2007학년도 전기 석사과정 신설'을 최종 승인했다.
이로써 연세대 원주 의대 치위생학과는 올해 11월부터 '치위생학 석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하게 되며, 내년 3월 첫 석사과정을 국내에서는 최초로 개설하게 된다.
이번의 '치위생학 석사과정' 개설은 국내 치위생학계에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그간 국내에는 치과위생사들을 위한 '석사과정'이 마련돼 있지 않아, 전국 대부분 대학 치위생과 교수들은 치과의사 출신이나 타 보건대학원 등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수여받아야 했다.
국내 치위생학문을 연구하고 발전시켜야 할 주체들이 '다른 전공분야'를 공부하고 학위를 취득해야만 하는 불합리한 상황이 이어져 왔던 것이다.
그러나 이번 석사과정 신설로 학사과정에서부터 석사, 박사과정에 이르기까지 치위생학문을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심도깊게 연구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 치위생학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연세대 원주 의대 치위생학과 학과장을 맡고 있는 정원균 교수는 "지난 2002년 처음으로 학사과정이 신설된 이후 졸업생이 배출돼 전문적인 교수 요원으로 양성시키기 위해 석사과정을 신설하게 됐다"면서 "기존의 타 대학원과는 차별화된, 치위생학 지도자에게 꼭 필요한 교육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원균 교수는 "구체적인 전형 일정 등은 조만간 마련되는데, 다른 연세대 의대 석사과정과 모집방법은 거의 유사할 것"이라면서 "모집인원은 5∼10명 사이가 될 것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