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병원 중증장애인 치과진료소 26일 개소식…원장에 이충복
작년 9월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연데 이어, 지난 21에는 경기도립의료원 수원병원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중증장애인 치과진료소'를 개원했다.
수원병원은 지난 21일자로 이충복 원장(경희 치대 75 졸)이 새로 부임됨에 따라 바로 중증장애인에 대한 치과진료를 시작했으며, 지난 26일에는 정식으로 개소식을 가졌다.
수원병원 관계자는 "경기도 내에만 32만 명의 장애인이 있으며, 이 중 6만4천여 명이 치과적 치료의 어려움에 노출돼 있지만, 마음놓고 찾아갈 전문치과가 없는 실정"이라면서 이번 중증장애인 치과진료소 개소의 의미를 밝혔다.
특히, 경기도민에 한해 장애인 1-4급 환자는 보철에 대해서 본인부담금의 30%까지 감면받게 되어 치료비 부담도 덜게 됐다.
작년 9월부터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에서 부원장으로 근무하다 이번에 수원병원 중증장애인 치과진료소를 책임지게 된 이충복 원장은 "환자를 내가 얼마나 가슴으로 끌어안을 수 있는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장애인들의 눈높이에 맞춰 치과진료에 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원장은 "경기도 어느 곳이라도 리퍼가 가능하고, 장애인 협진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건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