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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장애구강센터 설립 기반 다진다건치 정책연 ‘장애인 구강건강실태조사 양식 개발 결과발표회 및 토론회’…"장애인 진료 이젠 공공이 나설 때"
문혁 기자 | 승인 2019.07.08 17:18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구강보건정책연구회(회장 전양호)가 지난 6일 ‘장애인 구강건강실태조사 양식 개발 결과발표회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구강보건정책연구회(회장 전양호 이하 정책연)가 지난 6일 ‘장애인 구강건강실태조사 양식 개발 결과발표회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정책연이 진행한 청주 지역 내 ‘공공영역 장애인치과진료 센터 설립’을 위한 장애인구강실태조사 교육 및 양식 개발에 대한 중간 결과 발표가 진행됐다.

먼저 전양호 회장은 “청주 지역 내 장애인 치과진료 봉사활동을 전개 중인 문은영 원장의 지역 내 장애인구강보건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활동에 정책연이 함께하게 됐다”라며 “정책연이 연구비를 지원하고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류재인 교수와 김준영 연구원이 함께 장애인 구강건강실태조사 교육 및 양식 개발 등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류재인 교수

류재인 교수는 영국이 2013년부터 2014년까지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5세와 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한 ‘장애인구강건강실태조사 매뉴얼’을 소개했다.

류 교수는 이날 발표회에서 영국 장애인구강건강실태 조사의 목적과 목표, ▲고려사항 ▲조사인력 ▲수행 ▲표본 ▲조사수행 과정 및 현장조사 ▲자료수집 및 보고 등 전반의 사항을 짚었다.

특히 류 교수는 “우리의 목적은 청주시에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만드는 것”이라며 “표준화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청주시에 장애인구강건강 현황을 알리고 공공영역에서의 치과진료체계의 필요성을 요구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문은영 원장이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한 그린나래진료소의 진료 및 검진자료를 활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물었을 때 표준화 되지 않은 자료이기에 쓸 수 없다고 말했다”라며 “이번 연구를 계기로 일정한 양식과 지침을 따르고 조사를 일치시킬 수 있도록 교육 등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김준용 연구원의 도움으로 실태조사 교육이 진행된 만큼, 교육 이후의 그린나래 진료소 이용자 데이터는 신뢰할 수 있다”면서 “복지부의 2018년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구강검사기록지와 설문지 문항을 참고해 데이터를 모은다면, 비장애인‧장애인 아동의 구강건강 비교를 좀 더 타당하고 신뢰성 높게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청주지역 내 5세와 12세 장애인 아동 실태조사를 민간영역에서만 진행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결국 이번 조사의 목표는 그린나래 진료소의 데이터를 발판으로 청주시에 장애인구강실태조사를 진행해야함을 촉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장애인구강실태조사 신뢰성 높이고자 노력" 

문 원장 "청주시 장애인구강센터 설립 적기"

김준용 연구원(청주시 올바른치과)은 청주지역 내 장애인치과진료 활동과 장애인 구강건강 실태조사의 목표 및 교육 현황 등을 소개했다.

김준용 연구원은 “옥천에 공보의로 근무하던 시절 지역 내 치과 대부분이 2층에 위치했다"라며 "게다가 건물에 엘레베이터가 없어 장애인이 치과 진료를 받기위해 보건소를 찾았다”고 전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충청북도의 경우 발전이 덜한 곳에서 장애인 출현율이 높은데다 치과도 많지 않아 장애인들이 구강관리나 치료를 받기 어렵다”라며 "이번 조사가 청주시 장애인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장기적 목표와 방안 마련을 위한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장애인구강건강실태조사가 진료실과 다른 환경 속에서 다수의 조사자가 참여하는 만큼 일치성을 보이기 힘들다"며 “일치성을 높이기 위해 조사자를 대상으로 4번의 세미나와 교육 및 훈련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문은영 원장

문은영 원장은 “20년 전 처음 장애인 구강진료를 시작으로 2014년부터 그린나래진료소를 통해 230명의 장애인들에게 1,300여 건의 치과진료를 진행했다”라며 “이번달, 청주시 장애인주간복지센터 1층에 그린나래진료소가 확장 이전을 하게 되면서 진료를 확정하고 예방교육을 병행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문 원장은 "청주 지역 장애인치과진료가 자원봉사나 기부 차원이 아닌 공공시스템 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며 “그린나래진료소와 장애인거주시설 이동치과에서의 진료 데이터를 모아 청주시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설립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문혁 기자  mhljb1@gunch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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