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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왜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릴까?치협 정책연구원, ‘치과의사 스트레스 원인과 관리전략’ 이슈리포트 발표
안은선 기자 | 승인 2019.08.19 15:26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민경호 이하 정책연구원)은 제9호 이슈리포트 ‘치과의사 스트레스 원인과 관리전략’을 발표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번 이슈리포트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치과의사 건강의 주요 원인인 스트레스의 원인과 관리전략을 국내외 문헌을 고찰해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슈리포트 조사에 따르면 '최근 2주간 우울감 경험여부'에 대해 치과의사의 60.9%가 '예'라고 응답했으며, '최근 1년간 자살생각 여부'에 대해 16.3%가 '예'라고 응답했다.

이는 일반국민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인 것으로 확인됐는데, 일반국민의 경우 '최근 2주간 우울감 경험여부'에 대해 11.6%가, '최근 1년간 자살생각 여부'에 대해 1.6%가 '그렇다'고 답했다.

치과의사 응답자들은 이러한 우울감과 같은 정신적 불건강 상태의 가장 큰 원인으로 스트레스를 꼽았다.

해외 치과의사 스트레스 원인에 대한 연구사례 분석 결과에서는 업무 압박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재정적 측면과 환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높았다고 밝히고 있다.

또 리포트에서는 우리나라의 많은 치과의사들이 번 아웃(Burn out) 상태에 놓여있다고 봤다. 번아웃 증후군은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증상으로 포부 수준이 지나치게 높고 전력을 다하는 성격의 사람에게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가영 선임연구원은 "연구결과 우리나라 치과의사들이 번아웃 증후군 상태에 놓인 이유가 '직업소명의식'과 '직업재선택'이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대학뿐 아니라 보수교육 등에서도 임상과목 교육만 할 것이 아니라 치과의사의 직업소명을 기르고,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한 소양 교육 또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재용 정책이사는 “최근 치과의사의 건강상태에 대한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치과의사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라며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적절한 대응 방안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이슈리포트 발간 취지를 설명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치과의사가 일반 국민보다 불건강하다는 결과는 너무나 충격적”이라며 “치과의사 회원 모두가 스트레스 없이 행복한 진료를 위해, 협회가 진료 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이슈리포트는 정책연구원 홈페이지, 발간자료→ Issue Report 메뉴에 게재돼 있으며, 전 회원 이메일로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은선 기자  gleam0604@gunch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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