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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이용' 지각과민 치료제 개발서울대 교수팀 상아질 재생 논문 JDR 게재... 시린이‧충치‧치아수복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
이인문 기자 | 승인 2019.09.16 14:42

서울대치과병원 치과보존과 손원준 교수와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박주철 교수(하이센스바이오 대표)팀이 세계 최초로 손상된 치아의 상아질을 재생시켜 지각과민 증상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개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 치과보존과 손원준 교수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 연구는 치과분야 최고 학술지인 JDR(Journal of Dental Research)에 지난달 19일 게재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손원준 · 박주철 서울대 교수팀은 ‘CPNE7 유전자 · 단백질’이 상아질 재생에 관여한다는 연구결과를 이용해 만든 약물을 치아에 도포하면 상아세관 내 액체를 통해 흡수되고 노출된 상아세관 내부에 상아질 재생을 유도, 지각과민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동물모델을 이용한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이번 연구의 의의에 대해 "인위적으로 신경전달을 차단하거나 치아와 상아세관 등 본래의 기능을 상실시키는 것이 아니라, 상아질을 재생시켜 본래의 기능은 모두 유지하면서 증상을 개선시키는 일종의 유전자 치료가 가능하기에 그 의미가 크다"면서 "더욱이 이 상아질 재생기술은 유병률이 높은 시린이를 치료하는데 그치지 않고 충치와 치아수복 등 지각과민을 유발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기에 기존 치과치료 패러다임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연구를 통해 특히 기존의 지각과민을 해결하기 위한 Immediate Dentin Sealing(IDS)의 개념을 생물학적으로 해결해 Biologic Dentin Sealing(BDS)의 개념을 치의학계에 최초로 제시한 셈"이라며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CPNE7 수용성 펩타이드를 이용한 치료제는 현재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으며, 시험이 끝나는 내년 하반기에는 이용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지금까지 지각과민 치료방법은 작용원리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는 신경차단제를 이용해 통증을 전달하는 신경의 신호전달을 방해하는 방법이며, 둘째는 노출된 상아질의 상아세관을 다양한 치과재료를 이용해 폐쇄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신경차단제는 통증차단의 효과가 낮을 뿐아니라 일시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반복해서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으며, 상아세관 폐쇄 방법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폐쇄한 치과재료 주변 경계부위에 발생한 틈으로 증상이 재발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인문 기자  gcnewsmoon@gunch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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