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단 "골프회동만 100건·횡령 정황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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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단 "골프회동만 100건·횡령 정황 수두룩"
  • 윤은미
  • 승인 2020.01.08 19:48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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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인터뷰서 '선거용 소송' 의혹 반박…관련자 협박 등 압력에 고통 호소도

 

최남섭 집행부를 횡령 혐의로 고발한 치과계정상화를위한소송단(이하 소송단)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사실과 다른 갖가지 소문과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소송단은 직역단체의 통상적인 로비 활동으로 볼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비정상적 지출 내역 등 증거를 갖고 있다며, '선거용 소송전'이라는 일부 주장은 터무니없는 억측이라고 강조했다.

최초로 협회에 회무자료 열람을 신청한 시점이 2년 전이고, 최남섭 전 협회장을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고발하고 회무자료 열람 등 가처분 신청을 한 것도 2018년 4월이라는 것이다. 소송단은 "오히려 협회가 최남섭 집행부를 감싸고자 회무자료 열람 신청을 지연시키면서 2018년에 벌써 정리됐어야 할 일을 지금까지 끌었다"고 주장했다.

또 소송단은 "이번 사건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이들로부터 협박과 회유가 심해 힘들었다"며 "경찰조사에서 당당히 소명하면 될 일을 심한 협박으로 막으려 하는 이들을 보면서 특정 후보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최근 최남섭 전 협회장이 발표한 사과문의 진정성 논란에 대해서도 소송단은 "애초에 최남섭 전 협회장과 선거관리위원회 조호구 전 위원장이 대회원 사과만 제대로 했어도 여기까지 오지 않았다"며 "여전히 변명에만 급급해 법원의 조정 결정문을 무시하는 최 전 협회장에게 협회가 강력한 법적 대응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골프회동만 100차례 넘어…추가 현금인출 내역도

소송단이 주장하는 횡령 정황은 무수히 많다. 골프 모임만 총 100회가 넘는데, 평일 골프 모임만 수십 차례가 넘는데다 골프비용을 카드로 결제하고도 그 때마다 추가적으로 40~50만 원의 현금이 인출됐다는 것이다.

소송단은 "요즘 어떤 공무원이 평일 백주대낮에 골프를 칠 수 있냐"면서 "수사기관의 조사에 따라 (골프회동) 참석자가 파악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금 인출 정황에 대해서도 "골프장에서 현금이 필요한 경우는 캐디피와 내기 비용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외에도 수십 차례의 유흥업소 출입 내역 등 특정 임원들이 협회비를 사용해 일탈한 정황에 큰 분노를 느꼈다는 게 소송단의 주장이다. 소송단은 "공무원을 상대로 접대성 로비를 하는 것이 불법이나 치과계를 위해 꼭 필요한 회무활동이었다면 이해할 수도 있다"면서 "이 사안은 그 범위를 벗어났다"고 분명히 했다.

최남섭 집행부 내에서도 특정 위원회 두 곳에 소송을 제기한 이유로는 높은 현금지출율을 꼽았다. 소송단은 "증빙이 없는 현금 인출에 대해 최남섭 전 협회장과 주무이사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발뺌했다"며 "사실 확인을 위해 회무자료 열람을 신청했는데 두 위원회에 막대한 예산이 책정된 것을 확인했고 증빙 없는 현금 인출 정황이 드러났다. 그 금액만 1억 원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소송단은 "최남섭 집행부는 임기 내 탄핵안, 치과전문의제 논란, 감사단 사퇴 등으로 유난히 문제가 많았다"며 "특히 2016년 광주에서 열린 대의원총회에서 회무 불통 및 증빙 없는 현금 지출 등을 이유로 감사단이 공동사퇴한 적도 있다"고 회상했다. 최남섭 집행부에 대한 고발이 진행된 것도 소송단의 선거무효소송 과정에서 최남섭 전 협회장의 횡령 및 비리 혐의에 관한 제보가 계속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소송단은 "회무가 회원을 기반하지 않고 협회를 장악한 소수의 이익에 의해 좌지우지되지 않게 하고 회비가 소수 몇 명의 쌈짓돈처럼 사용되지 않게 하기 위해 법적 책임을 묻고자 한다"며 "이 기회에 회원의 돈이 한 푼도 헛되이 쓰이지 않는 전통이 세워지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송단은 "내부 문제를 외부의 힘으로 해결하려 한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는데, 돌이켜보면 전문의제나 부정선거 건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잘못된 것을 묻고 가야 하는지, 일벌백계해 바로 잡아야 하는지 그 대답을 회원들에게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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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병원 2020-01-24 10:11:15
의료법인 메디피아 (이사장 장영준) 소속 병원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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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21세기 치과 네트워크 하시더니 기업형 병의원하시네요

쳐넣어라 2020-01-09 20:49:35
회비로 골프치고 단란주점 간 회비 도둑놈들도
밝혀주세요.

참회원 2020-01-09 20:48:09
협박하는 특정후보도 밝혀주세요

진실탐구 2020-01-09 20:45:42
최남섭 임원들은 회비로 회위호식하고
회무는 개판이었는데
참 가관이네요

미투 2020-01-09 18:45:06
특정후보는 누구인가요? 섭섭하겠네요
혹시 최근 철수 고발한 사람 아닌가요?
기자님 이것도 밝혀 주세요
내로남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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