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치과학회 ‘사랑으로 세상을 바꾸자’
상태바
대한장애인치과학회 ‘사랑으로 세상을 바꾸자’
  • 이현정 기자
  • 승인 2006.11.0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계 학술대회 개최…자유연제발표 9개 주제 ‘관심 후끈’

 

대한장애인치과학회(회장 이긍호)의 추계 학술대회가 약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4일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7층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랑으로 세상을 바꾸자’는 슬로건을 걸고 진행된 이번 추계 학술대회에서는 특별 강연 뿐 아니라 치과의사, 치과위생사를 비롯한 9명의 연자가 장애인 치과치료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하는 시간이 마련돼 치계에서 장애인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부산 치대 소아치과 정태성 교수의 좌장으로 진행된 1부에서는 ▲Epidermolysis bullosa 환아에서 전신마치를 통한 치료: 증례보고(송제선-연세 치대 소아치과학교실) ▲자해로 인한 구강 내 손상의 치과적 조절: 증례보고(이현헌-서울 치대 소아치과학교실) ▲서울대 치과병원 장애인진료에서 외래전신마취를 시행한 환자에 대한 통계적 고찰(서광석-서울 치대 치과마취과교실) ▲장애인의 구강보건 관리 시 치과위생사의 역할(권정림-서울대 치과병원 장애인진료실) ▲서울대 치과병원 장애인진료실의 이용 현황과 만족도 조사(김혜정-서울대 치과병원 치과마취과) ▲정신 지체 환자의 전신마취 하 치과 치료 및 안과 협진: 증례보고(김수연-경희 치대 소아치과학교실) ▲CDC 어린이치과병원의 장애인 진료시스템(이원경-CDC 어린이치과병원)▲Lesch-Nyhan syndrome 환아의 자해 예방:증례보고(강동균-경북 치대 소아치과학교실) ▲정신장애환자의 치과치료(문성영-조선 치대 구강악안면회과학교실) 순으로 자유 연제를 발표해 장애인 치과 진료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2부에서는 이긍호 회장이 ‘장애인의 치과적 문제’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쳤다.
이긍호 회장은 특강에서 장애인 치과치료에 대한 치과인의 문제와 장애인의 문제, 사회제도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각도적인 접근을 통해 장애인 진료의 인식전환에 도움을 줬다.

이어서는 서울 치대 소아치과학교실 김영재 교수가 ‘장애유형별 치과 치료 시 고려사항’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장애 종류별 진료 유의점과 장애인의 구강위생관리·구강관리교육 방법 등을 전달했다.

장애인치과학회 이긍호 회장은 “장애인치과치료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지만 아직은 미약한 현황”이라고 지적하고, “사람을 치료해 국가와 사회도 치료한다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장애인 치과치료를 위한 치과의사 대상의 교육과 함께 장애인 분야에 대한 연구도 꾸준히 벌여갈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장애인 치과치료에 관한 치과의사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장애인치과학회는 학술대회 일정을 마친 후 정기총회를 열어 한·일 장애인치과학회간 학술교류 계획에 관해 논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