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상복 이하 서치) 선거일을 하루 앞둔 지난 11일 기호 1번 김민겸 후보가 보도자료를 내고 회원들에게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김민겸 후보는 "37번의 회기 동안 이어온 서치의 전통을 유지하고, 회원의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선거 참여를 통한 회무 참여가 필수"라며 "투표 당일 잠시라도 회무에 참여한단 생각으로 투표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치과 간호조무사 개선 및 지원 인력 양성'을 통해 보조인력난 해소에 나서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매번 재교육으로 보조인력을 해결하려고 하는데, 이제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이미 중구치과의사회에서 시행해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는 '치과환경사 등 지원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보조인력난의 배경으로 ▲출산율 감소로 고졸 졸업자 수가 줄어 장기적으로 보조인력 수의 감소 ▲간호조무사의 요양병원 쏠림 현상 ▲지원율 감소로 중장년층 고용인구를 증가시켜야 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김 후보는 치과지원인력을 확보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치과지원인력에 대해 단순 '소독 아줌마'가 아닌 지부에서 기본교육을 받은 치과환경관리사라고 강조했다.
그는 "치과환경관리사는 치과위생사 및 간호조무사의 진료량을 줄일 수 있도록 치과 내외 청소, 단순 소독, 위생관리를 수행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김민겸 캠프의 핵심 공약으로는 ▲'동네치과 경영개선' 위해 병의원 실태 조사 및 자가경영진단 추진 ▲각 구회별 '홈페이지 서식' 통일 ▲대중교통 광고 통한 불법 치과 캠페인 확대 ▲구회 학술세미나 참가 등이다.
아울러 김민겸 캠프 측은 서치의 자랑인 SIDEX를 발전시키는 한편, 실버회원 및 여성회원을 위한 전문성 있는 세션을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김 후보는 "회무는 권력이 아닌 봉사라고 생각한다"면서 "구 회장, 구회장협의회장, 치과의사협회 재무이사 등 회무 경력을 바탕으로 회원 여러분의 행복하고 안정된 삶, 품격있는 서치 발전에 온 힘을 바쳐 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