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치 남북특위, 북 의료지원사업 ‘동분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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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남북특위, 북 의료지원사업 ‘동분서주’
  • 이현정 기자
  • 승인 2006.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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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보건센터·철도성 병원 지원차 방북…기구 설치 및 기술이전 활발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남북구강보건교류협력특별위원회(위원장 박남용 이하 건치 남북특위)가 북에 대한 의료지원사업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동안 남북어린이어깨동무가 추진해 온 ‘평양 장교리 모자보건센터 건설사업’이 오는 24일 준공식을 앞둔 가운데, 건치 남북특위가 (주)대하치재에 협조를 요청, 지난 4일∼8일에 대하치재 최광순 사장의 방북으로 모자보건센터에 유니트체어 및 각종 치과 기자재 등을 설치, 완료했다.

또 건치 남북특위 이상복 사무국장이 모자보건센터 준공식 참가 및 기술 이전을 목적으로 오는 22일부터 3박 4일간 평양 장교리를 방문할 예정이다.

방북을 앞둔 이상복 사무국장은 “핵문제를 둘러싼 경색 국면에도 불구하고, 민간 차원의 인도적 지원이 계속되는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 “꾸준한 지원을 통해 남북 치과의사들의 교류가 활발해 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에서 실시하는 ‘평양 철도성 병원 지원사업’에서도 구강보건의료분야를 지원하는 건치 남북특위의 활약이 상당하다.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건치 남북특위 정명호 위원이 신흥 서비스기술팀의 이상헌 팀장과 평양 철도성병원을 방문, 유니트체어 설치 및 기술이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남북특위 활동을 시작한 지 한 달째에 접어든 정명호 위원은 "지금까지 해왔던 의료지원 사업도 계속 돼야겠지만 장비만의 지원이 아니라 실제 운용하고, 북측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지원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여건이 된다면 이번 방북에서 진료활동도 겸하고 싶다”며 첫 방북의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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