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고춧가루' 시중유통 더 이상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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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고춧가루' 시중유통 더 이상 안돼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6.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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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우수 고춧가루 제조시설 견학…내년부턴 두부 등 다른 기본식품도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영세업체의 자발적 위생향상을 유도, 더 이상 불량 고춧가루가 시중에서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우수제조업소의 시설 등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미 식약청은 '불량 고춧가루'가 언론 등을 통해 문제시되자, 작년 8월 고춧가루의 불량제조 및 유통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관련 규정을 개정 고시한 바 있다.

그러나 영세업체들은 위생시설 개선을 위한 우수모델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시설개선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식약청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앞장서서 국내 우수 고춧가루 제조업소 3개사를 모델로 설정, 올 초 1차 견학을 실시한 바 있으며, 오는 23일부터 양일간 2차 견학을 추진하게 됐다.

견학대상 공장은 경북 안동의 동심농산과 의성의 (주)산내마을, 대구달성의 (주)태경농산으로 3개사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고춧가루를 제조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이중 2개 업소는 식약청으로부터 HACCP지정을 받은 업소로, 견학 참가업소들은 다양한 위생개선방안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식약청 위해기준팀 이동하 팀장은 "이번 견학을 통해 제조시설에 대한 설명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통해 고춧가루의 위생향상을 위한 지속적 정책방안을 개발할 계획"이라면서 "또한 고춧가루 외에도 두부, 참기름 등 다른 식품에 대해서도 위생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이와 같은 견학프로그램을 내년에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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