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구회장단 지난달 29일 비밀투표로 '병행 실시' 의결
서울시 25개구 회장단이 지난달 29일 모임을 갖고, '진료내역 공단 제출'에 대한 논의를 갖고, 현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의 '유보' 방침과는 달리 '병행 실시'로 입장을 선회했다.
이날 구회장단들은 소득신고 방향에 대한 비밀투표를 실시, '유보' 11표, '병행 실시' 14표로 입장을 최종 확정했으며,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김성옥 이하 서치)는 이와 같은 내용의 입장을 지난달 30일 최종 발표했다.
서치가 발표한 입장을 살펴보면, 우선 "기존에 입력된 급여진료 내역"은 제출키로 했다.
또한 2006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신용카드 및 현금영수증 발행분과 기존 발급된 의료비 소득공제 영수증 부분에 대해서도 제출하기로 했다.
서치 김성옥 회장은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는 제도 시행에 대해 '제출 유보'라는 결론을 내리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일선 세무서에서도 이 제도의 시행에 현실적인 문제가 심각하다고 공감하고 있다"며 '병행 실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김 회장은 "올해에는 국세청에서도 자료의 설실도 보다는 자료를 제출했느냐, 안했느냐 하는 점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국세청에 우리의 입장을 이 정도나마 이해시키는 데도 본 회가 가장 앞장서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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