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식품안전 이해·우수한 식품 선택 능력 향상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지난 6월부터 교육인적자원부와 협력해 HACCP 제도를 교과서에 수록하는 작업을 벌였으며, 내년부터 최초로 반영되게 됐다.
HACCP 제도의 교과서 수록은 청소년들에게 식품안전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키고, 위생적으로 우수한 식품을 선택 구매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일환이다.
'HACCP 제도'란 미국 NASA(미 항공우주국)의 아폴로우주선 비행사들에게 안전한 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식품위생관리시스템으로 미국, EU,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으며,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가 식품의 안전성 확보와 WTO체제하에서 국가간 원활한 식품무역을 위해 각 회원국에 도입 적용을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5년 식품위생법에 HACCP 제도를 처음 도입해 식약청 주관하에 현재 211개 식품업소가 HACCP 적용업소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으며, 농림부도 도축장, 식육가공품 등에 대해 HACCP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식약청은 이번 HACCP 제도 교과서 수록을 통해 HACCP 제도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나아가 우리나라 식품업계가 우수하고 안전한 식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HACCP 제도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식약청은 HACCP 지정평가 관련 공무원들의 평가기준의 눈높이를 맞추고, HACCP 적용을 희망하는 식품업체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 HACCP 지정 및 사후관리 매뉴얼을 제작 배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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