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협 발족… "세계 임플란트산업 주도할 것"
상태바
임산협 발족… "세계 임플란트산업 주도할 것"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0.05.26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대 회장에 네오 허영구 대표 선임… 7개 메이저 임플란트 제조사 참여
허영구 회장 "모든 임플란트 제조사에 문호 개방"… "SIDEX는 불참 결정"
임산협이 지난 22일 발족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임산협이 지난 22일 발족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임플란트 연구개발 및 투자에 박차를 가해 세계 임플란트 산업의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

한국임플란트제조산업협의회(회장 허영구 이하 임산협)가 지난 22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호텔 3층 한양룸에서 발족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임훈택 이하 치산협) 이용무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발족식은 ▲임산협 발족 선언 ▲임산협 허영구 회장 인사말 ▲축사(치산협 임훈택 회장과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회장, 치의학회 김철환 회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임산협 허영구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약 6조원으로 추정되는 세계 임플란트 시장에서 한국 제조사들의 시장점유율은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로 앞으로도 세계시장 지배력은 더욱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지난 20여 년 동안 한국 임플란트 산업을 대표할 기관이나 협의체가 구성되지 못해 공동의 임플란트산업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대정부 활동이 부재했을 뿐아니라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오늘 드디어 7개 메이저 한국 임플란트 기업들이 모여 임산협을 구성하고 치산협 산하단체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 한국의 모든 임플란트제조업의 공동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정하고 선의적인 경쟁을 통해 효과적이고 균형된 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대정부 활동을 통해 기술개발과 해외수출 지원을 확보하는 등 임플란트 업계의 공동번영을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임산협 허영구 회장
인사말을 하고 있는 임산협 허영구 회장

치협 이상훈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 임플란트 산업의 역사는 불과 20여 년 정도의 짧은 역사를 갖고 있지만 프론티어 정신으로 비약적 발전을 거듭, 이제는 선진국 제품에 전혀 뒤지지 않는 기술력으로 국위선양과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면서 "노인임플란트 보험화 등 치과계의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도 여러 도움과 헌신을 베풀어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다만 직선제로 선출된 회장으로서 임플란트 대중광고가 고도의 전문 영역인 임플란트 선택에 대한 치과의사 고유의 진료권을 제한하는 측면이 있다는 치과의사들의 지적을 전해드린다"며 "막대한 광고비용이 결국은 임플란트 소비자인 치과의사들에게 전가될 수도 있는 만큼 대중광고에 좀 더 신중해주기를 간곡하고 정중하게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발족한 임산협에는 네오바이오텍(이하 네오), 덴티스, 덴티움, 디오임플란트(이하 디오), 메가젠임플란트, 오스템임플란트, 포인트임플란트 등 7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초대 회장은 네오의 허영구 대표, 부회장은 덴티움 강희택 대표와 디오의 김진백 대표, 메가젠 박광범 대표, 오스템 엄태관 대표, 총무이사에는 덴티스 심기봉 대표가 선임됐다.

허영구 회장은 "임산협의 문호는 개방돼 있다"며 "모든 임플란트 제조사들에 연락을 취할 수 없어 우선 7개사들로 시작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케이크 커팅식
케이크 커팅식

"코로나19 아직 종식되지 않은 상황… 임산협 차원서 SIDEX 불참 결정"

한편 이날 발족식에 이어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임산협 참여 7개 업체들은 모두 안전상의 이유 등으로 SIDEX 전시회에 불참키로 했다고 전했다.

SIDEX 전시회에 불참과 관련해 허영구 회장은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들긴 했지만 완전히 종식되지 않고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치산협에서도 회원사들의 의견을 취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임산협 차원에서는 모두 불참키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메가젠 박광범 대표도 "만에 하나 문제가 생긴다면 치과계 전체의 이미지에 타격을 받게 된다"면서 "업체 입장에서 전시회가 급한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오스템 엄태관 대표는 "직원들의 반발도 있고 회사의 영업활동을 위해 최종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으며 디오의 김진백 대표와 덴티움 강희택 대표도 "이미 연말까지 모든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키로 결정한 상태였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임산협 허영구 회장과 김진백‧박광범‧강희택‧엄태관 부회장, 심기봉 총무이사, 치협 이상훈 회장, 치협 홍수연 부회장, 치의학회 김철환 회장, 치산협 임훈택 회장, 치산협 안제모‧최인준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