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소외계층에 덴탈마스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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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소외계층에 덴탈마스크 지원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1.02.2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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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지부 통해 이주민·노숙인·비정규노동자 등에 1천만 원 상당 물품 지원
(왼쪽부터) 함께아시아 김성숙사무국장, 박남용 이사, 양현봉 대표, 박지현봉사자.
(왼쪽부터) 함께아시아 김성숙사무국장, 박남용 이사, 양현봉 대표, 박지현봉사자.

신흥이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 사각지대의 소외계층들에게 약 1천만 원 상당의 덴탈마스크 5만7천6백 장을 지원했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김형성 조병준 이하 건치)를 통해 지원된 이번 신흥의 덴탈마스크는 지난 설연휴를 전후해 건치 지부와 연계돼 활동을 벌이고 있는 지역의 비정규직노동자치과진료소와 이주민치과진료소 등에 전달됐다.

건치 서경지부를 통해서는 비정규노동자의집 ‘꿀잠’과 이주노동자치과진료소 ‘함께아시아’에 각기 6,336장의 덴탈마스크를 지원했으며, 인천지부를 통해서는 인천시 연수구에 있는 한국이주인권센터에 7,488장의 덴탈마스크를 지원했다.

이밖에도 대구외국인노동자치과진료소(대구경북지부)와 대전 벧엘의집 희망진료센터(대전지부), 울산이주민센터(울산지부), 광주이주민건강센터(광주전남지부), 부산외국인주민센터 및 동구·진구 쪽방상담소(부산경남지부)에 각기 7,488장의 덴탈마스크가 지원됐다.

건치 조병준 공동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꼭 필요한 마스크를 지원해준 신흥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시기에는 건강 취약계층들이 더 많은 고통을 겪게 된다. 건치와 연계돼 활동하고 있는 진료소 등을 통해서 이주민과 노숙인, 비정규노동자 등에게 마스크를 나누어줌으로써 건치가 추구하고 있는 함께 건강할 수 있는 사회에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했다”고 밝혔다.

덴탈마스크를 지원받은 함께아시아 김성숙 사무국장은 “생각지도 못한 큰 선물을 받았다”며 “함께아시아를 찾고 있는 이주민노동자들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더 큰 고통을 받고 있다. 이들을 위해 소중하게 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산이주민센터 김현주 사무국장도 “의료 사각지대에 처해 있는 이주민들의 개인 방역까지 도와주신 것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보내주신 마스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민들을 위해 꼭 유용하게 쓰겠다”고 다짐했다.

(왼쪽부터) 울산이주민센터 김현주 사무국장, 조돈희 센터장.
(왼쪽부터) 울산이주민센터 김현주 사무국장, 조돈희 센터장.

신흥은 “지난 66년 동안 신흥이 있기까지 건치를 비롯한 많은 치과의사들의 성원과 신뢰가 있었다”면서 “이런 어려운 시기에 건치에서 하고 있는 의료소외계층을 위한 봉사 사업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신흥 덴탈마스크를 기부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함께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의료소외계층 지원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인천 연수구 한국이주인권센터에서는 이주민들에게 덴탈마스크를 나누어주었다.
인천 연수구 한국이주인권센터에서는 이주민들에게 덴탈마스크를 나누어주었다.
(왼쪽부터) 꿀잠 정택용 이사, 박행란 상근활동가.
(왼쪽부터) 꿀잠 정택용 이사, 박행란 상근활동가.
(왼쪽부터) 대구외국인노동자치과진료소 가톨릭근로자회관 유장미 팀장, 이고은 베트남상담원
(왼쪽부터) 대구외국인노동자치과진료소 가톨릭근로자회관 유장미 팀장, 이고은 베트남상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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