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복지부 신년인사회서 '국가의 주도적 역할' 강조
보건복지부 유시민 장관이 지난 9일 과천 그레이스호텔에서 개최된 신년인사회에서 "그간 민간 부분에 대부분 의존했던 국민의 건강을 국가가 주도적으로 책임져야 할 시기"라고 강조해 나섰다.
유 장관은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날로 심각해져 가는 현실에서 가장 귀한 존재는 바로 사람"이라면서 "국민이 건강해야 나라가 건강한 만큼 새해에는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 장관은 "지난 20여 년간 국가는 국민건강에서 손을 떼고 있었다"며 "그러나 인구 구성은 물론 질병 구조도 변화한 만큼 국가가 국민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유 장관은 "병든 국민을 돌보고 치료하는 역할도 해야겠지만 그런 처치에 놓이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건강해야 행복할 수 있다는 모토 아래 더 많은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신년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안성모 회장 등 유관단체장둘을 포함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의료기관 평가제도 개선 ▲2010년 의사실기시험 도입 ▲한의학전문대학원 설치 등 지난해 복지부 사업 진행 과정 보고와 만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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