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치 등, 캄보디아에 방역물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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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치 등, 캄보디아에 방역물품 ‘전달’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1.07.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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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총 4천만 원 상당 물품 프놈펜 도착 예정… 지난 7년간 진료봉사활동 펼쳐와
경북치 등 경북 보건단체 의료봉사단이 캄보디아에 방역물품을 전달했다.
경북치 등 경북 보건단체 의료봉사단이 캄보디아에 방역물품을 전달했다.

경상북도치과의사회(회장 전용현 이하 경북치)를 비롯한 경상북도의사회·한의사회·간호사회·약사회 등으로 구성된 경상북도 보건단체 의료봉사단(이하 의료봉사단)이 캄보디아에 코로나19 방역 및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물품을 전달했다.

의료봉사단은 지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 동안 매년 캄보디아를 방문, 현지 주민들을 위한 의료지원 등을 펼쳐 총 2만 5,586명의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환자를 진료해온 바 있다.

경북치 전용현 회장은 지난 11일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부터 해외 의료봉사 활동이 잠정 중단되면서 의료봉사를 시행하지 못했다”면서 “이에 보건의료 취약지인 캄보디아 현지인들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캄보디아 당국의 방역 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방역 및 의료물품 등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은 지난달 24일 온라인으로 개최됐으며 캄보디아 관광부 한국사무소 김명철 소장에게 영상회의를 통해 물품 전달 배경을 설명했다.

캄보디아에 전달될 물품은 총 4천만 원 상당으로 KF94 마스크 3만 장, 페이스쉴드 6천 개, 레벨D 방호복 1천8백 세트, 가정용 자동혈압계, 귀체온계, 아세트아미노펜 정 등이다. 지난 1일 부산항을 출발한 이 물품들은 오는 15일 캄보디아 프놈펜 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경북치 전용현 회장, 경북의사회 이우석 회장과 김우석 봉사단장·채한수 총무이사, 경북한의사회 김현일 회장, 경북간호사회 신용분 회장, 경북약사회 고영일 회장, 경상북도 복지건강국 김진현 국장 등이 참석했다.

전용현 회장은 “봉사를 가지 못 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멀리서나마 방역 및 의료물품을 보내는 것으로 대신했다”며 “앞으로 하루속히 코로나19 펜데믹이 진정돼 캄보디아 주민들을 직접 다시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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