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처방률' 공개 후 지속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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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처방률' 공개 후 지속 감소세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7.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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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같은 기간보다 약 12% 감소…주사제 처방율도 소폭 감소

 

▲ 의원간 주사제 처방율 감소 추이
병의원에서의 항생제와 주사제 처방률이 공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작년 2월 의료기관별 급성상기도감염(감기)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을 공개한 바 있으며, 작년 5월에도 의료기관별 주사제 처방률을 공개한 바 있다.

복지부의 이런 조치는 급성상기도감염(감기)은 대부분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항생제 처방이 권장되지 않아, 전면공개로 국민의 진료선택권 강화와 의료기관의 진료행태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였다.

그 결과,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항생제 처방률이 '06년 2분기 11.8%p('05년 65.9%, '06년 54.1%)감소했으며, 3분기에도 11.9%p('05년 66.4%, '06년 54.5%) 감소가 지속적으로 나타나 공개를 통한 긍정적인 정책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항생제 처방 감소로 인해 건강보험재정의 총 89억 가량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사제 처방도 작년 5월 공개 후 3분기에는 2.8%p('05년 3분기 26.0%→‘06년 3분기 23.2%)로 소폭 감소했으며, 이를 통해 건강보험재정(주사행위료 포함)은 약 35억 절감된 것으로 분석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공개를 통한 감소효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식약청 등 관련 부서간 협의를 통해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면서 "주사제 처방률 감소를 위해서도, 국민들에게도 확산돼 있는 주사약에 대한 잘못된 믿음이나 위험성에 대해 널리 교육·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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