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턱관절교합학회(회장 임영준 이하 교합학회)는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아산병원에서 ‘제43회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약 4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강연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턱관절 교합 난제의 해법’을 대주제로, ▲교합 및 턱관절 난제의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해법 모색 ▲최신 디지털 기술과 교합 ▲턱관절 장애의 임상적 해결법 총정리 ▲치과경영 노하우 및 치과보험의 역할을 소주제로 구성됐다.
첫째 날 대강당에서는 전공의 임상증례 발표를 비롯해 교합 분류에 따른 합리적인 치료법과 일본교합학회의 해외연자 특강이 진행됐으며, 소강당에서는 K-의료기기를 이용한 ‘안면통증치료’와 ‘안면미용치료’ 강연과 실습 강연이 꾸려졌으며, 연세퍼스트구강내과치과 이정은 원장이 ‘치과수복물과 관련된 구취의 진단 및 치료’.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박재한 교수가 ‘한국인 cadaver에서 3차원 분석을 이용한 수직고경 측정 및 교합평면연구’를 주제로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아울러 학술대회 후에는 학회장 초청 만찬 및 2023년 교합아카데미 수료식이 이어졌다.
둘째 날에는 ▲심미, 치주 그리고 교합 ▲전신질환과 교합 : 임상 사례 및 근거 자료 기반 100분 토론 ▲턱관절 치료의 신의료기술 활용 ▲TMD환자에서 임플란트 및 보철교합에 관한 강연들로 꾸려졌다. 치과위생사와 함께 들을 수 있는 세션에서는 ‘최신 디지털 기술 및 진료실 세팅 A to Z', 치과경영세미나 강연이 진행됐다.
한편, 교합학회는 지난 11일 학회장 초청 만찬 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술대회에 관해 설명했다.
임영준 회장은 “교합은 모든 치과임상에서 매일 마주치게 되는 필수적인 치료술식이며 항상 고민에 빠지게 하는 문제”라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특별히 K-의료기기를 이용한 안면 통증, 미용치료 관련 강의와 실습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교합에 대한 최신 지식과 임상 노하우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택 학술대회장은 “디지털이 치과 임상 부분에 많이 도입됐지만, 학회 하원에서 공부할 부분들을 다시 돌아보자는 취지로 대주제를 선정했다”면서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임상케이스에서 디지털 장비, 소프트웨어 등 기술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치과교합의 관점에서 보면, 인공지능(AI)나 로봇이 치과의사를 대체할 수 없는 부분과 역할을 자세히 살펴보자는 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