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사회 정치 성명서 공식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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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사회 정치 성명서 공식 사과하라”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4.01.1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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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공대위, 이재명 대표 응급헬기 특혜이송 성남시의사회 성명서 비판…“생명보다 정치적 목적 우선한 비윤리적 행위”

성남시의료원 위탁운영 반대‧운영정상화 시민공동대책위원회(상임대표 김용진 심우기 이상림 이하 시민공대위)는 성남시의사회의 정치 성명서에 대해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시민공대위는 지난 11일 성명서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헬기이송은 지역 진료를 외면하는 이율배반적 행동’이라는 요지의 성남시의사회의 성명서는, 황당무계할 뿐 아니라 성남시의료원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시민공대위는 “성남시의사회는 ‘본인(이재명)도 이용하지 않고, 매년 적자 수백억 원을 기록하고 있는 공공의료기관인 성남시의료원은 대체 누구보고 이용하라는 것인가?’라는 내용의 성명서는 생명을 외면하며 공공의료를 무시하고 민주주의를 호도하며 사실을 왜곡하는 정치적 성명서”라며 “야당 당대표에 대한 정치적 목적의 살인미수, 테러를 이송 과정 의혹으로 덮어씌우려는 의사회의 성명서는 사람의 생명 보다 정치적 목적을 우선시한 비윤리적 행위”라고 규탄했다.

특히 이들은 “성남시의료원 건립은 이재명 대표의 1호 대표공약이 아니라 당시 국민의힘 후보를 제외한 모든 야당과 20만 성남시민의 대표공약”이라며 “이재명 당대표 살인미수 사건은 시민의 힘으로 건립한 공공병원인 성남시의료원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조속한 공식사과를 요구했다.

아울러 “성남시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의료원 이용, 의사 채용 등을 수수방관한 성남시의사회의 성남시의료원 이송 요구는 생사를 오가는 위급한 상황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요구”라며 “매년 적자 수백억 원을 기록하고 있는 성남시의료원이라면서 객관적 사실을 왜곡하고 있는데, 이는 2020년부터 2022년 코로나19 시기 감염병전담병원으로 흑자를 내고 정상화 과정에서 발생한 적자이며, 성명서에서 이를 수정하지 않을 시 법적 대응을 나설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끝으로 이들은 “성남시의사회가 공공의료기관인 성남시의료원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정치적 고려가 아닌 성남시의료원의 정상화화 시민의 공공병원으로 거듭나도록 최대한 협조하는 단체로서의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 원문]
성남시의사회 ‘이재명대표 응급헬기 특혜이송 성명서’에 대한 성남시의료원 시민공대위 입장

지난 1월 9일 성남시의사회는 ‘이재명대표 응급헬기 특혜이송관련 성명서’를 발표했다. 

부산에서 흉기 습격을 당한 뒤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을 결정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성남시의사회의 성명서는 논평할 가치도 없는 황당무계한 성명서이지만, 전국 최초 주민발의조례운동으로 건립한 성남시의료원에 대한 왜곡된 입장을 대변하고 있어 ‘성남시의료원 위탁운영 반대·운영정상화 시민공동대책위원회(이하 성남시의료원 시민공대위)의 입장을 밝힌다.

성남시의사회의 ‘민주당 대표의 지역 진료 외면하는 이율배반적 행동’,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 요구’, ‘본인도 이용하지 않고, 매년 적자 수백억 원을 기록하고 있는 공공의료기관 성남시의료원은 대체 누구보고 이용하라는 것인가’라는 내용의 성명서는 생명을 외면하며 공공의료를 무시하고, 민주주의를 호도하며 사실을 왜곡하는 정치 성명서이다. 야당 당대표에 대한 정치적 목적의 살인미수 테러를 이송 과정 의혹으로 덮어씌우려는 의사회의 정치 성명서는 사람의 생명 보다 정치적 목적을 우선한 비윤리적 행위이다.
성남시의료원 건립은 이재명 대표의 1호 대표공약이 아니라 국민의힘 후보를 제외한 모든 야당과 20만 성남시민의 대표 공약이었다. 

이에 성남시의료원 시민공대위는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

첫째, 생명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이재명 당대표 살인 미수 사건은 시민의 힘으로 건립한 공공병원 성남시의료원과 아무 관련이 없다. 성남시의사회의 성명서는 사람의 생명 보다 정치적 목적을 우선한 비윤리적 행위의 정치 성명서에 불과할 뿐이다. 조속한 공식 사과를 요구한다.

둘째, 성남시의료원 이송 요구를 했어야 한다는 성남시의사회 주장은 어불성설이다. 성남시의료원 정상화를 위해 의료원 이용, 의사 채용 등 아무런 행동을 한 적 없이 수수방관 했던 성남시의사회다. 성남시의료원 이송 요구는 생사를 오가는 위급한 상황에 맞는 합리적 요구가 아니다. 즉시 철회하라!

셋째, 성남시의사회는 성남시의료원이 매년 적자 수백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며 객관적 사실을 왜곡 호도하고 있다. 2020년 2021년 2022년 코로나 시기 감염병전담병원으로 흑자를 내고 정상화 과정에서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회복기 예산이라 할수 있다. 성명서를 수정하지 않는다면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성남시의사회가 공공의료기관 성남시의료원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정치적 고려가 아닌 성남시의료원을 정상화하고 시민의 공공병원으로 거듭나도록 최대한 협조하는 의료기관단체로서의 역할을 하기 바란다.

2024년 1월 11일

성남시의료원 위탁운영 반대·운영정상화 시민공동대책위
상임대표 김용진 심우기 이상림
(경기녹색당‧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노동당경기도당‧민주노총성남하남광주지부‧보건의료노조경기본부_성남시의료원지부‧성남더불어민주당‧성남여성의전화‧성남의료사협‧성남시의료원의사노조‧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성남평화연대‧성남환경운동연합‧정의당수정구중원구위원회‧진보당성남시협의회‧성남416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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