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병원협회(회장 구영 이하 치병협) 제12대 신임회장에 정영수 부회장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회장 임기는 올 3월부터 2년이며, 정관에 따라 부회장과 이사는 신임 회장이 임명하게 된다. 아울러 이상필‧김병린 감사가 직을 연임키로 했다.
정영수 신임 회장은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협회 업무가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전임 회장이 일하신 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병원장을 지내고 있는 정영수 신임 회장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를 취득했다. 2004년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조교수로 발령 받았으며, 2019년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임상과장을 거쳐 2022년부터 병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치병협은 지난 2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에서 제25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전체 정회원 43명 중 22명 참석, 21명 위임으로 성원됐으며, 2023년도 회의록 검토, 회무보고, 결산보고, 감사보고, 2024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심의, 임원선출 순으로 진행됐다.
구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치병협의 활동과 목표를 소개하고, 11대 집행부에서 추진한 사업성과를 밝혔다.
구 회장은 “전임 집행부 사업을 충실히 이어받고 내실을 다져서 치병협의 연속성 있는 발전을 위해 애써왔다”며 “보수교육 점수 인정을 받는 협회 첫 종합학술대회KODECA 2023, 급변하는 기후변화 속에 지속가능한 치과의료기관 성장을 위한 ESG 위원회 구성 등 계획한 사업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성과를 낸 것은 아낌없는 성원과 신뢰를 보내 준 회원과 유관단체의 이해와 소통 덕분”이라고 말했다.
치병협은 2023년 한 해 동안 ▲치과감염예방관리 및 의료질관리 방안 인증제 참여 확대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참여 ▲치과의사 레지던트 선발 공동 필기시험 ▲중동 치과의사 연수프로그램 수료시험 문항개발 및 수료시험 운영 ▲종합학술대회 KODECA 2023 개최 ▲수련치과병원 실태조사 참관 재개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등 치과 의료인력 수급전망 등 정책과제 시행 등을 추진했다.
감사보고에 나선 이상필 감사는 “치병협 주관 학술대회 개최, 연회비를 현실에 맞게 조정하고 회비 징수율 100%를 달서성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신규 회원 모집을 위한 홍보활동 강화, 유관단체 및 병원협회 등과의 협력관계 구축과 대외협력 활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감사는 “전문의제도 관련 업무 중 수련치과병원‧기관 실태조사 현장조사 참관 재개는 실태조사 업무를 치병협으로 이관하기 위한 첫 단추”라며 “치과계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서 단체별 전문적인 역할이 필요하며, 타 의료계와 같이 치병협에서 관련 업무를 모두 주관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활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2023년도 회의록 검토, 회무‧결산보고는 모두 원안대로 수리됐다.
치병협은 2024년 ▲수련치과병원‧기관 실태조사 업무이관을 위한 제반사항 마련 ▲치과 감염관리 및 의료질 관리방안 추진(인증제 참여 확대) ▲치과 의료기관 종별 구분 필요성에 따른 치과병원 등급 분류 기준 개발 ▲병원급 의료기관 요양종사자의 구강위생관리 교육 마련 ▲치과 의료기관 건강보험 제도 개선 추진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참여 등을 추진키로 사업계획안을 냈다. 사업계획 및 예산안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신규 회원으로 승인한 부산 동아대학병원 치과에 '치병협 정회원 기관 명패'를 전달하고 기관을 소개했다. 동아대학병원 김복주 치과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또한 시상식에서는 부산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조봉혜 병원장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권영혁 2대 회장, 장영일 5대 회장이 치병협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이날 총회에서는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 전은정 과장,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협회장, 대한치의학회 권긍록 회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