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치과위생사회 “복지부 대안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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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치과위생사회 “복지부 대안 있나”
  • 이현정 기자
  • 승인 2007.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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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성명 발표…“구강보건팀은 보강과 지원이 필요”

 

공중구강보건사업을 책임지며, 정부의 구강보건정책 수행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일선 보건(지)소의 치과위생사들이 복지부의 구강보건팀 해체 결정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보건치과위생사회(회장 이근유 이하 보건회)는 지난 28일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복지부의 구강보건팀 해체 결정의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먼저 보건회는 성명에서 “복지부는 치과 1회 이용 본인부담금 10만 2천원, 무치악 노인 인구비율 44% 등 OECD 국가 최하위 수준의 국민 구강건강 현주소를 직시해야 한다”면서 “공중구강보건정책을 총괄하는 팀을 해체하는 것은 국민 구강건강 기본권을 위협하는 비현실적 행정”이라고 비난했다.

또 성명에서는 “보건소 구강보건인력 1200여 명은 구강보건팀 설치 후 무료틀니 제공·치아 홈메우기를 비롯해 구강보건주간행사·초등학교 구강보건실 운영·노인 불소겔 도포 등을 실시하며 조직 설치 이전에 볼 수 없던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성과를 거둬왔다”면서 “지금은 오히려 구강보건팀의 보강과 지원이 필요한 시졈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보건회는 “구강건강 영역은 예방과 교육을 통해 서서히 증진되는 중장기 사업”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보건정책을 목표대비 성과로 결정하는 것은 복지부 수장의 원칙없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보건회는 성명을 통해 복지부 장관에게 “구강보건팀을 해체하고도 'Health Plan 2010'을 달성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과 함께 구강보건팀 없이도 현재 진행 중인 구강보건사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최상의 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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