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치계 때리기" 또 시작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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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치계 때리기" 또 시작됐나?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7.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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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원가 폭리·리베이트 만연·무분별한 시술 등 고발

 

"대부분의 치과의사들이 임플란트 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고 있다."

MBC의 치계 때리기가 또 시작됐다.

2006년엔 PD수첩에서 '치과 감염실태'를 고발, 치계를 발칵 뒤집어놓더니, 이번엔 뉴스데스크에서 '임플란트 덤핑·리베이트' 문제를 집중 부각, 또 한차례의 거대 폭풍이 치계를 휩쓸고 갈 전망이다.

의료법상 의료재료·의약품에 대한 덤핑 및 리베이트는 불법으로 '형사 처벌' 대상이기 때문이다.

MBC 9시 뉴스데스크는 어제(5일) 방영분에서 "임플란트 가격 거품…의사 맘대로 환자만 '봉'?"이라는 주제로 ▲치과마다 임플란트 가격 천차만별 ▲원가 10베 이상 폭리 ▲유통과정에서 대규모 덤핑 및 리베이트 관행 만연 ▲무분별한 시술로 의료사고 급증을 차례대로 고발하고 나섰다.

먼저 MBC 강남구와 종로구, 관악구 세 곳의 치과를 돌며 "수입 3백만원에서부터 국산 130만원까지 천차만별"이라고 지적하고, 두곳의 임플란트 제조업체를 조사해 "인공치근의 원가가 전체 시술비용의 1/10에 불과한 20만원 때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MBC는 "유통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논란이 제기된다"면서 두 개의 업체 관계자를 통해 "대규모 덤핑 및 리베이트 관행이 있다"고 보도했으며, "덤으로 받은 임플란트는 영수증이 없는 이른바 '무자료 거래'로 활용돼 의사들의 탈세를 부추기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MBC는 임플란트 시술에 실패해 후유증을 앓고 있는 한 피해자 인터뷰를 통해 "올해에만 임플란트 시술로 인한 피해가 90여 건에 달하고,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무분별한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반성"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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