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서울시장 서치기 학술대회서 축사…치계 역사상 처음
한나라당의 강력한 대선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지난 8일 63빌딩에서 열린 서울시치과기공사회(회장 김춘길 이하 서치기) 종합학술대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학술대회 개회식에 외빈으로 참석해 축사를 진행했으며, 1층 이벤트홀에 마련된 기자재전시회장 앞에서 테이프커팅과 전시회장 관람도 함께 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축사에서 "과거 아버님 소원이 틀니를 갖는 것이었는데, 너무 비싸서 못해드려 가슴이 아팠던 기억이 있다"면서 "다행히 지인의 도움으로 값싸게 틀니를 했는데, 그 때 그분이 치과의사였는지 치과기공사였는지 기억이 안난다"며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아버님이 틀니를 한 이후 얼굴 자체가 미남으로 바뀌었는데, 구강보건이 건강과 삶의 영위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지 알게 됐다"면서 "최근에는 구강건강 뿐 아니라 미용과 성형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클린턴이 이라크전쟁 승리 등 잘나가던 아버지 부시를 말 한마디로 꺾고 대통령에 당선된 바 있다"면서 "그것은 바로 '기본은 경제다'라는 말이었다"며 '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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