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 '의료기기 임상시험' 중심지로
상태바
고대 구로병원 '의료기기 임상시험' 중심지로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7.04.1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약청, 실시기관 지정…의료기기 임상시험 메카 육성에 탄력받을 듯

 

▲ 신상완 교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원장 오동주)이 지난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정하는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구로병원은 의료기기 관련 모든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게 됐으며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의료기기 임상분야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구로병원은 2005년 말 국내 최초로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를 개소한 이래 2년간 국제심포지엄을 통한 활발한 정보교류를 진행해 왔다.

또한 지역 내 디지털단지, 구로구청, 고려대 등과 함께 긴밀한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해 올해 말 500여 평의 임상시험센터를 확장하기로 하는 등 인프라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이며 국내 의료기기 임상시험 전문화를 선도해왔다.

이전 의료기기 임상시험은 별도의 지정절차 없이 대학병원 또는 200병상 이상 종합병원 등에서 실시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임상시험의 공정성 및 전문성 등을 평가해 지정된 기관에서만 임상을 실시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현재 국내에서 의료기기 임상시험이 가능한 곳
은 고대 구로병원을 비롯한 2개 대학병원 뿐이다.

고대 구로병원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 이흥만 소장(이비인후과 교수)은 "구로병원은 의료기기 임상시험을 할 수 있는 최상의 역량과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면서 "우리만의 강점을 더욱 살려 구로병원이 명실상부한 의료기기 임상시험의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 동안 동 의료기기임상시험센타는 4개 분야(내과, 외과, 치과, 기타)로 나뉘어져 활동했으며, 치과분야(임플란트, 치과 전반재료 및 기타)는 신상완 교수가 담당해 왔다.

한편, 연구 및 허가용 임상시험을 진행하고자 할 경우 고대 구로병원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 사무실(02-2626-1964 이지영)로 연락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