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사회단체 "수불사업 원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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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민사회단체 "수불사업 원년" 선포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7.04.19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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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안 반드시 '조례 제정'…강석봉 시의원 "꼭 하겠다" 화답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상임대표 이원준),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인천지부(공동대표 박성표 고영훈) 등 인천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2007년을 "수돗물불소농도조정(이하 수불) 사업 시행 원년"으로 선포, 반드시 올해 안에 '수불사업 조례'를 제정하겠다는 결의를 밝히고 나섰다.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결성한 인천불소시민모임(운영위원장 공형찬)은 지난 12일 오후 7시 농협인천지역본부 대강당에서 '결성 13주년 100차 월례회' 기념식 및 후원의 밤을 갖고 수불사업 조례 제정 재추진에 불씨를 당겼다.

민주노동당, 민주노총, 인천연합, 경실련 등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인천불소시민모임 박길상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미래의 대안 수불사업'이란 동영상 상영과 격려사, 축사가 진행됐으며, 부평신문 김유성 대표이사의 '수불사업 조례제정의 필요성'을 주제로 한 강연과 노래패 아름다운 청년의 초청공연이 이어졌다.

먼저 격려사에 나선 인천시의회 산업위원장 강석봉 의원은 "시의회가 감시와 비판 뿐 아니라 시에서 해야할 일이 잘 추진되게끔 협조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다수의 시민들이 (수불사업 시행을) 찬성하는 만큼, 내 남은 임기 3년 안에 꼭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 강석봉 인천시의원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이어 축사에 나선 민주노동당 인천지구당 이윤규 위원장도 "강석봉 의원이 수불사업 조례 제정을 추진하면, 적극 견인하겠다"면서 "인천 시민의 80%가 찬성하는 만큼 시의회가 반드시 조례를 제정하게끔 강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인사말에 나선 인천불소시민모임 공형찬 운영위원장은 "이제 더 이상 늘어만 가는 충치를 개인의 책임만으로 돌리고 있을 수만은 없다"면서 "수불사업 조례 제정을 통해 인천시민의 구강보건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데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994년 결성된 인천불소시민모임은 97년 수불사업을 촉구하는 10만인 서명운동을 펼쳐 인천시의회에 청원을 한 바 있으며, 청원이 2002년 시의회를 통과했다.

또한 두차례에 걸쳐 여론조사를 실시 80% 찬성이라는 시민의 뜻을 확인했으며, 두차례의 공청회를 진행키도 했다.

▲ 부평신문 김유성 대표이사가 수불사업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 노래패 아름다운 청년이 불소노래 등을 부르며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 이날 후원의 밤 행사장 로비에서는 수불사업 홍보 전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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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0 13:48:17
민주노동당 인천시당 위원장 김용규 입니다. 수정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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