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脫)임플란트!' 학술 패러다임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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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脫)임플란트!' 학술 패러다임 바뀐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7.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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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철학회 춘계 '정통보철'로 승부…1500여 명 성황

 

"임플란트를 다루지 않으면 학회가 안된다"는 말도 이젠 옛말이 돼버렸다.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정문규 이하 보철학회)가 정통보철과 최신 경향을 적절히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춘계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임플란트 일변도'의 학술 패러다임에 일침을 가한 것이다.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보철학회 2007년 춘계학술대회에는 스텝 200여 명을 포함 총 1500여 명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오스템미팅이라는 거물급 행사와 일정이 겹치는 악재에도 불구, 1천명을 간신히 넘긴 작년에 비해 500여 명이 더 많이 참석한 것에 대해 보철학회는 '대성공'이라는 평가다.

특히, 첫날(13일) 열린 3개의 심포지움에는 빈자리가 보였던 임플란트 관련 심포지움장과 달리 정통보철을 다룬 나머지 2개의 심포지움장은 자리가 모자라 서서 듣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는 회원들의 임상증례 발표와 3개의 심포지움, 3명의 해외연자 특강, 스텝 심포지움이 진행됐다.

▲ Carlsson 교수가 교합 관련 특강을 벌이고 있다.
첫날인 13일에는 34개의 임상증례 발표와 '환자 만족을 극대화하는 일반보출치료', 'rehabilitation 치료법 배우기', '심미 임플란트 치료 쉽게 따라하기'를 주제로 한 3개의 심포지움, Carlsson 교수의 '일반보철과 임플란트 보철에서의 교합의 임상적 처리'를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됐다.

칼슨 교수는 특강에서 이리저리 표류하고 있는 교합이론을 한자리에서 간결 명확하게 총정리하는 한편, 초기 단계인 임플란트 교합이론도 에비던스에 입각해 전달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둘째날인 14일에는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치과기공사인 Samuel Lee의 'Emotion of Excellence'를 주제로 한 특강과 미국 ULCA McLaren 교수의 'Hot Topics in Esthetics and Restorative Dentistry'를 주제로 한 특강, '치과위생사가 알아야 할 심미보철 치료의 기본과정'을 주제로 한 스텝 심포지움이 진행됐다.

McLaren 교수는 치아 삭제를 최소화하는 최신 추세에 맞춰 소개되고 있는 최신방비들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소개해 생소한 내용임에도 참가자들을 좋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는 39개 업체 70개 부스가 마련된 기자재 전시회와 42개의 포스터 전시회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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