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노사 '2007년 산별교섭'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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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노사 '2007년 산별교섭' 시작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7.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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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상견례…사용자단체 미구성에 노조 반발

 

사용자단체 구성으로 예년보다 순조로운 출발을 예상했던 2007년 첫 산별교섭이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다.

보건의료 노사는 지난 23일 대방동 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노사 대표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견례를 진행했다.

사측은 이날 상견례에 2006년 합의사항인 '사용자단체 구성'을 이행하지 않은 채 참가, 노조 측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특히 일부 병원들은 병원장이 아닌 실무 책임자가 참가해 노조측의 분노를 샀다.

이러한 노조의 반발에 사측 대표들은 "병원 특성별로 미묘한 부분이 있어 아직 사용자단체 구성을 하지 못했다"면서 "이번 주 열리는 사용자 총회에서 사측 대표를 선출하고 다음 주 정식 사용자단체를 꾸려 차기 산별교섭에는 사용자단체를 구성해 참석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홍명옥 위원장은 "사측은 사업목적과 범위, 교섭권과 체결권 강제, 병원장으로 구성된 1인 대표 등 요건을 갖춘 사용자단체를 차기교섭까지 구성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반할 경우 2007년 산별교섭 또한 파국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차기교섭은 다음달 2일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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