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식품공전 ‘21세기형으로 대폭 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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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식품공전 ‘21세기형으로 대폭 손질’
  • 이현정 기자
  • 승인 2007.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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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공전 전면개편안 입안 예고…식품안전에 대한 신뢰 높아질 듯

 

1962년 제정된 바 있는 식품공전이 21세기 식생활 환경변화에 맞게 대대적으로 정비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식품유형 통폐합, 안전규격 강화 및 불필요한 품질규격 삭제 등을 골자로 한 식품공전 전면개편(안)을 입안 예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식약청은 식품공전 전면개정을 위해 작년부터 연차사업을 추진해 오면서 학계·소비자단체·산업계 등으로 ‘식품공전 개선위원회’를 구성, 운영하는 동시에 시군구 위생 공무원을 대상으로 워크샵을 개최하는 등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반영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개편(안)은 식품안전기준을 대폭 강화해 아목시실린 등 동물용의약품 22종, 파튤린 등 곰팡이 독소 2종, 잔류농약 268종, 식용유지 중 벤조피렌 등의 기준을 신설했다.

또한 위생과 관련이 적은 품질 규격은 75%를 삭제하고, 공전 체계를 재정비해 식품유형의 정의 확대와 통·폐합하는 안전규격 적용을 일원화했다.

원료구비요건 및 제조·보존·유통기준, 성분배합기준 등도 대폭 삭제하고,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어로 순화했다.

식약청은 “이번 식품공전 전면 개편이 소비자 측면에서는 식품안전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고, 생산자 측면에서는 경쟁력을 제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은 개편(안)에 대한 의견수렴기간 동안 대국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16개 시·도를 직접 방문해 현장 민원 설명회를 개최하고, 질의응답서 배포 및 유형분류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가동해 민원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전면 개편(안)은 오는 10월 경 고시, 수입 및 생산업체의 준비기간을 위해 6개월의 유예기간을 두고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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