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이유식 “선식 먹이지 마세요”
상태바
영유아 이유식 “선식 먹이지 마세요”
  • 이현정 기자
  • 승인 2007.05.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막염 유발하는 사카자키균 검출…영유아용 조제식 불검출 기준 고시

 

웰빙 식품으로 각광받으며 시중에 유통중인 선식에서 사카자키균을 비롯한 대장균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전국 유통 36개 선식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4개 선식에서 대장균이 검출되는 등 33개 제품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됐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이 중 16개 제품에서는 6개월 미만의 영유아에게 수막염과 패혈증을 유발할 위험이 있는 사카자키균이 검출돼 식약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식약청은 “사카자키균은 성인에게 별 위해가 없으나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에겐 치명적일 수 있는 세균이므로 영유아 조제식처럼 판매되고 있는 선식 제품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식약청 차원에서는 영유아용 조제식에 대한 불검출 기준을 이달 중 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식약청은 현재 선식류와 관련 있는 규제 기준이나 권장 기준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선식 등 곡류 가공품을 포함한 즉석섭취식품에 대한 규격을 입안 예고해 6월중 고시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