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보건전담부서 강화 ‘국민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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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보건전담부서 강화 ‘국민이 나선다’
  • 이현정 기자
  • 승인 2007.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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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치계, ‘구강보건전담부서 확대·개편 추진위’ 구성…오는 6월 범국민 청원운동

 

구강보건 전담부서 설치를 위한 움직임이 범국민적인 운동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안성모 이하 치협),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영곤), 대한구강보건협회(회장 김종배), 대한구강보건학회(회장 김진범),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등 범치계 유관단체들은 지난 22일 서초동 대원에서 구강보건 전담부서 설치 관련 대책 회의를 열고, 구강보건학회 김진범 회장을 필두로 한 ‘구강보건 전담부서 확대·개편 범치계 추진위원회’(이하 범추위)를 구성키로 하는 한편 오는 6월 치아의 날을 기점으로 구강보건 전담부서 확대 설치를 촉구하는 범국민 청원운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 지난 22일 범치계 유관단체들은 회의를 열고 구강보건 전담부서 확대개편 추진위를 구성했다.
이에 따라 범추위는 각 단체 지부별로 진행되는 치아의 날 행사 및 구강보건행사에서 범국민 청원운동 선포식을 열어 전국동시다발적으로 청원운동의 시작을 알리는 등 구강보건 전담부서 확대의 국민적 합의와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뿐만 아니라, 범추위는 단체별 1인씩을 배치한 실무팀을 따로 구성해 사안과 관련한 포스터를 제작·배포하는 등 대국민 홍보 대책도 적극 마련키로 했다.

이 날 회의에서 범추위 각 단체들은 복지부가 추진하는 일체의 민관협력사업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했다.
그러나, 민관협력사업 이외에 각 단체별로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구강보건사업은 계속해 나갈 계획.

이에 대해 치협 조영식 이사는 “복지부 추진사업에 협력하지 않겠다는 것은 사회봉사 및 구강보건사업을 포기하겠다는 뜻이 아니다”라면서 “복지부를 더 이상 신뢰할 수 없으므로, 치계가 독자적인 사업을 수행해 나가겠다는 뜻”이라고 못박았다.

또한 범추위는 대국민 구강보건사업을 헌신적으로 지원해왔던 구강보건사업지원단이 구강보건팀 해체에 항의해 총사퇴한 것과 관련해 “지원단의 뜻을 함께 하겠다”면서 공감과 지지의 뜻을 표시했다.

한편, 건치 김용진 집행위원장은 “구강보건 전담부서 확대·개편 추진위는 부활보다 더욱 적극적인 의미를 가진다”면서 “이번 기회를 구강건강문제와 이에 대한 정부의 책임과 사업의 중요성을 국민들이 인식하고, 정치권 또한 구강보건에 좀더 관심과 노력을 기울게 되는 계기로 삼는다면 장기적으로는 국민구강건강향상에 더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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